'우웩' 동료가 뱉어버린 그 녹차, 타티스 주니어는 모델됐다 "전화해요" 진짜 연락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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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후안 소토(뉴욕 메츠)는 치워버리고,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는 한 모금 마시다 뱉어버린 '대회 공식 음료'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아닌 새 메이저리거와 협업에 나섰다. 공교롭게도 소토, 알칸타라와 같은 도미니카공화국의 슈퍼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후원한다.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 공식 음료 협찬사인 일본 이토엔은 18일 타티스 주니어에게 '오~이오차' 1년치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WBC 기자회견에서 음료 병을 들고 "전화해요"라고 말한 것이 화제가 되면서 일본산 녹차와 도미니카공화국 선수의 협업이 성사됐다. 이토엔은 18일부터 컬래버레이션 영상도 공개했다.
일본 풀카운트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인 타티스 주니어는 애니메이션 등 일본 문화를 사랑한다. 이토엔은 '타티스가 일본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 이번 세계적인 협업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실 타티스가 참석한 기자회견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이 이 음료를 놓고 논란이 될 만한 행동을 벌였다. 소토가 이 제품의 모델인 오타니의 사진이 붙어있는 것을 보고 음료 병을 테이블 아래로 치워버렸다. 타티스 주니어는 이 장면을 보며 낄낄대며 웃었다. 그리고 자신은 모델을 하겠다며 "전화해요"라고 말한 것이다.
다른 경기에서도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의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알칸타라는 무심코 녹차병을 열고 한 모금 마신 뒤 뱉어버렸다. 동석한 헤랄도 페르도모도 소토처럼 병을 치웠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토엔은 진짜 타티스 주니어에게 손을 내밀었다. 마이애미에서 급히 영상도 촬영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이토엔의 여러 음료를 시음했다.
한편 타티스 주니어는 WBC에서 6경기 2홈런 11타점에 타율 0.400과 OPS 1.238로 대활약했다. 타점은 11개로 문보경(LG 트윈스)과 공동 1위다. 그러나 도미니카공화국은 준결승전이었던 미국과 '미리보는 결승전'에서 1-2로 석패해 2013년 대회 이후 두 번째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준결승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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