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WBC 대표팀 경험, 얼마나 소중했으면…"내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 한국계 빅리거 '감격'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이보다 좋을 수 없었다"
'MLB.com'은 18일(한국시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을 마치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복귀한 자마이 존스와 인터뷰를 전했다.
'한국계' 존스는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70순위로 LA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았다. 그리고 2020년 처음 빅리그에 입성했으나, 에인절스는 물론 볼티모어 오리올스, 밀워키 브루어스, 뉴욕 양키스에서는 이렇다 할 결과를 남기지 못했다. 그런데 지난해 디트로이트에서 존스는 완전히 달라졌다.
존스는 지난해 72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으나, 37안타 7홈런 23타점 21득점 타율 0.287 OPS 0.937로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이에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존스의 WBC 합류를 성사시켰다. 그리고 존스는 5경기에서 5안타 1홈런 2타점 타율 0.238 OPS 0.702를 기록하며, 17년 만에 한국 대표팀이 8강 무대를 밟는데 힘을 보탰다.
한국 대표팀에서 치른 WBC는 어땠을까. 'MLB.com'과 인터뷰에서 존스는 "내 인생에서, 야구를 넘어서서도 최고의 순간들이었다"며 "인간적으로 더 성장한 느낌"이라고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의 고충도 알게 됐다고. 존스는 "라커룸에서 언어가 통하지 않는 입장이 되어보니, 영어를 못하는 라틴 선수들이 미국에서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게 됐다. 아무리 통역을 해도 전달 과정에서 일부 의미가 사라질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그래도 이 기회를 통해 한국 선수들과 많이 가까워졌다. 특히 존스는 이정후와 꽤 친해진 모양새. 'MLB.com'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와 친해진 것도 기억에 남는다. 이정후는 존스의 독특한 악수 인사를 따라 해보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존스는 "이전에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내가 그런 인사를 하는 걸 보고 관심을 보이더라. 한국 문화에서는 그런 게 흔하지 않아서, 서로 웃으면서 '우리도 하나 만들자'고 했다. 사실 그게 조금 긴장됐던 부분이기도 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존스는 일본에서 야구를 한 것도 기뻐했다. "정말 아름다운 나라였고, 놀라운 곳이었다. 한 번쯤은 꼭 가봐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야구장은) 정말 즐거운 환경이었다. 9이닝 내내 관중들이 계속 응원을 한다. 점수나 상황과 상관없이, 10점 차로 이기고 있든 지고 있든, 투수가 아웃 하나를 잡으면 관중이 폭발적으로 반응한다. 그게 정말 멋졌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존스는 WBC 경험에 대해 "솔직히 기대를 뛰어넘었다. 이런 대회에서 느끼는 감정을 미리 준비할 수는 없는 것 같다. 나도 전혀 준비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가족에게도 최고의 경험이었다"며 "매우 감정적인 시간이었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1572억 슈퍼스타 4번의 잠적, 참았던 분노 폭발 "아들처럼 보호했는데, 이제 네가 책임져라" 트레이드 가능성 '급부상'
2026-10-05
-
경기 전부터 '불길'한 기분 들었나…역전 투런 타구→좌익수 뜬공, SD 감독 한숨 푹푹 "실제로 일어나 버렸다" 왜?
2026-10-04
-
'미쳤다' 168.7km 쾅! 4이닝 밖에 안 던졌는데…170km 사나이, ML 포스트시즌 역사마저 갈아치웠다
2026-10-04
-
"슈퍼스타" "함께 뛰어 영광" 오타니 안 부러운 선수 있다…"일본에서도 엄청난 화제" 전설 마쓰이도 극찬
2026-10-04
-
'8회 2아웃 노히트' 투수 1명이 최강 양키스 타선 제압해버리다니…탬파베이 1-0 승리, 73% 확률 잡았다 [ALDS 1차전]
2026-10-04
추천 콘텐츠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