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KBO 재계약 실패→ML 개막 로스터 보인다…그것도 '초호화 군단' 일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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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마이크 터크먼이 예상을 깨고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승선하는 분위기다.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터크먼은 스프링캠프 막바진인 연이은 로스터 조정을 거쳐 21일(한국시간) 메츠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남아 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범경기에서도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289순위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터크먼은 2017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9년 뉴욕 양키스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쌓았다. 87경기에 출전해 72안타 13홈런 47타점 6도루 타율 0.277 OPS 0.86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드러냈다.
하지만 성적이 내려갔다. 2021시즌 도중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하게 됐으나, 이렇다 할 반전은 없었다.
2022년 터크먼이 선택한 곳이 한국이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선수로 144경기에 출전해 166안타 12홈런 43타점 88득점 19도루 타율 0.289 OPS 0.796를 기록했다. 그러나 재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미국으로 돌아간 뒤 오히려 커리어가 풀렸다. 2023년 시카고 컵스에서 85안타 8홈런 48타점 타율 0.252 OPS 0.740을 기록하며 빅리그에 안착했다. 2024시즌에도 109경기에서 7홈런 OPS 0.723를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뒤 논텐더 방출됐지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88안타 OPS 0.756으로 여전히 가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뉴욕 메츠는 후안 소토를 축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다. 이번 시즌엔 유격수 보 비셋을 영입하면서 대권 도전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터크먼의 포지션인 외야진엔 시카고 화이트삭스로부터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데려와 강화했다.
터크먼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으나, 스프링캠프에서 활약으로 이같은 예상을 바꿨다. 지난 16일까지 홈런 1개를 포함해 타율 0.333, 장타율 0.619로 맹타를 휘둘렀다. 다만 최근 두 경기에선 7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부진하면서 타율이 0.250까지 떨어졌다.
뉴욕 메츠 소식을 다루는 "메츠메리라이즈 온라인은 당초 개막전 우익수 자리는 신예 카슨 벤지와 베테랑 마이크 터크먼의 경쟁 구도로 좁혀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두 선수 모두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어 "또 다른 변수는 터크먼의 계약 조건이다. 그는 3월 25일까지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마이너 계약을 옵트아웃할 수 있다. 즉, 구단 입장에서는 터크먼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로스터 포함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또 "벤지와 터크먼을 모두 포함할 경우, 전통적인 백업 유격수 자리가 빠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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