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이 내 마지막…햄스트링 부상 회복 중” 손흥민이 FIFA 통해 최고라고 말했던 호날두, 3월 A매치 제외→월드컵 출전은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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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가 월드컵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 잡혔다. 다행히 경미한 수준이지만 40대를 넘긴 나이를 고려했을 때, 북중미월드컵 출전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그러나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 월드컵 출전에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포르투갈축구협회(FPF)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가오는 3월 A매치 평가전 2연전에 나설 국가대표팀 27인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3개월가량 앞둔 시점에서 북중미 현지 적응 차원에서 북중미 팀들과 모의고사를 준비했다. 포르투갈은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멕시코를 상대하며, 이어 미국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으로 이동해 미국 대표팀과 붙는다.
포르투갈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본선 K조에 편성되어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 등과 32강 진출권을 다퉈야 하는 상황. 멕시코-미국과 2연전은 본선 무대 돌입 전 치르는 마지막 전력 점검이다.
이번 소집 명단에서 눈에 띄는 점은 호날두의 제외다. 이유는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확인됐다. 호날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마즈마아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알파이하와의 2025-2026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 2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 후반 36분경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소속팀 알나스르가 호날두의 공식 부상 사실을 인정했다. 호날두는 부상 직후 스페인 마드리드로 떠나 재활에 들어갔다.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의 경우, 일반적으로 최소 2주에서 4주가량의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복귀할 경우 재발률이 매우 높은 부상이다.
호날두는 북중미 월드컵이 커리어에서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월드컵을 눈앞에 둔 상황에 발생한 근육 부상은 선수 본인과 포르투갈 대표팀 구성원에게 꽤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는 상황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의 부상 정도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호날두는 월드컵 출전에 어떤 위험도 처해 있지 않다. 가벼운 근육 부상에 불과하며 1~2주 내 복귀가 가능하다. 이번 시즌 보여준 신체 능력이 호날두의 컨디션을 증명한다. 의학적으로 100% 상태가 아닌 선수들을 무리하게 소집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단언했다.
실제로 호날두 외에 가벼운 부상을 안고 있는 후벵 디아스, 넬송 세메두 등 주전급 선수 일부가 휴식 차원에서 제외되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월드컵에서 공격진 운용 계획에 대해서도 "호날두와 곤살루 하무스(파리 생제르맹)가 최전방을 책임진다"고 확신한 바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브르나르두 실바, 후벵 네베스, 하파엘 레앙, 비티냐 등 핵심 미드필더 및 공격 자원들은 변함없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의 소속팀 동료인 주앙 펠릭스와 파리 생제르맹에서 이강인과 함께 활약 중인 곤살루 하무스가 공격진에 합류했다.
여기에 웨스트햄 소속의 미드필더 마테우스 페르난데스가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는 기회를 얻었으며, 곤살루 게드스는 2022년 이후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새 선수들을 소집했다. 월드컵을 위한 최고의 팀을 만들 기회"라고 말했다.
만약 호날두가 부상에서 정상적으로 회복하여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어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면, 축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6연속 월드컵 본선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현재 호날두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5개 대회 연속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5개 대회 모두에서 득점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추가 득점을 올린다면 본인의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하게 된다.
한편,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영상 속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발언이 주목 받고 있다. FIFA는 지난 5일 공식 소셜 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다가오는 월드컵을 홍보하며 각국 주요 선수들에게 '월드컵 역사상 가장 좋아하는 전설적인 선수'를 묻는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 등장한 손흥민은 질문을 받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고 답변했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호날두를 자신의 롤모델로 지목해 왔다. 과거 인터뷰에서 "프로 선수가 되려면 재능만으로는 부족하다. 제 우상인 호날두는 가진 재능보다 많은 노력까지 기울인다"며 호날두의 철저한 자기 관리와 훈련 태도에 대한 존경심을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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