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화' 韓 역수출 외야수, 개막 로스터 보였는데…'최악 사태' 무릎 부상 교체→결국 수술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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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前 한화 이글스 마이크 터크먼(뉴욕 메츠)이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개막전 출전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 당분간 메이저리그 무대로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 마이크 터크먼이 수술을 받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전날(22일) 경기 도중 당한 부상의 여파다.
터크먼은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289순위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19년 뉴욕 양키스에서 87경기에 출전해 72안타 13홈런 47타점 6도루 타율 0.277 OPS 0.86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드러냈으나, 이후 성적이 곤두박질을 치면서 한국을 찾았다.
2022시즌에 앞서 한화와 손을 잡았던 터크먼은 144경기에 나서 166안타 12홈런 43타점 88득점 19도루 타율 0.289 OPS 0.796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홈런수와 OPS 등의 지표는 외국인 선수라고 보기에는 아쉬움이 컸고, 이에 한화는 터크먼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기로 결정했고, 터크먼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이는 터크먼에겐 오히려 호재였다. 미국으로 돌아간 뒤 터크먼은 완전히 달라졌다. 터크먼은 두 차례 방출이 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2023년 시카고 컵스에서 85안타 8홈런 48타점 타율 0.252 OPS 0.740, 2024년 109경기에 나서 74안타 7홈런 타율 0.248 OPS 0.723,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는 88안타 9홈런 40타점 타율 0.263 OPS 0.756로 인상적인 결과를 남겼다.
덕분에 터크먼은 화이트삭스에서 방출됐음에도 불구하고 뉴욕 메츠라는 새로운 소속팀을 구했고, 올해 시범경기 초반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등 13경기에서 7안타 1홈런 6타점 타율 0.241 OPS 0.819를 기록하며, 개막 로스터 승선 경쟁을 펼쳐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전날 터크먼이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맞대결의 첫 타석에서 마이크 버로우스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쳤는데, 이때 터크먼의 걸음걸이가 이상했다. 그리고 4회 수비 과정에서도 전력으로 달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5회에는 수비에 나가다가 다시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MRI 검진을 실시했는데, 결과는 최악이었다.
'MLB.com'은 "터크먼은 왼쪽 무릎에 이상을 느꼈고, MRI 검사 결과 반월판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 부상은 수술이 필요하며, 터크먼의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고, 대신 카슨 벤지의 로스터 합류가 유력해졌다"며 "터크먼은 지난해 9월 오른쪽 무릎 반월판 파열로 수술을 받은 데 이어, 6개월 사이 두 번째 무릎 수술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터크먼이 어느 시점에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이 부상이 입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터크먼이 시범경기 초반 불방망이를 휘두를 때에도 로스터 합류가 확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터크먼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뼈아픈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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