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손흥민도 당했다' 英 축구 중계, 또 인종차별? 우즈벡 센터백 세리머니 스킵...'아시안 패싱' 의혹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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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우승 세리머니 과정에서 ‘아시안 패싱’ 의혹의 중심에 섰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5-2026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니코 오라일리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에 대회 정상에 복귀하며 통산 9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내용에서도 맨시티의 완성도가 돋보였다. 후반 15분 라얀 셰르키의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오라일리가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이어 후반 20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크로스를 다시 머리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후사노프 역시 풀타임을 소화하며 수비진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무실점 승리를 뒷받침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경기 후 진행된 트로피 세리머니에서 예상치 못한 논란이 불거졌다. 선수들이 차례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장면에서 후사노프의 순서가 돌아왔지만, 해당 순간 중계 화면이 갑작스럽게 관중석으로 전환됐다. 이후 곧바로 엘링 홀란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장면에서 다시 클로즈업이 이어졌다.
이 장면을 두고 일부 팬들은 ‘아시안 패싱’ 가능성을 제기했다. 후사노프가 아시아 출신 선수라는 점에서, 의도적으로 화면에서 제외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비슷한 사례는 이전에도 반복된 바 있다. 박지성, 기성용, 손흥민, 지소연, 김민재 등 여러 아시아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 과정에서 중계 화면에서 배제됐다는 논란이 있었다. 최근에는 이강인 역시 유럽 대항전 우승 당시 유사한 상황을 겪으며 논쟁이 일었다.
단순한 연출상의 우연인지, 혹은 의도가 개입된 편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아시아 선수들의 순간이 반복적으로 비춰지지 않는 상황에 팬들의 의구심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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