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전 못이기면 사실상 끝" 이천수 소신 발언..."힘든 월드컵될 것, 원정 경기에 힘줘야 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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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과거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했던 이천수가 다가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2연전 못이기면 사실상 끝"이라는 제목과 함께 다가올 3월 A매치 평가전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 대해 간략하게 분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8일 영국 밀턴 케인즈 돈스의 홈구장 스타디움 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격돌한 뒤, 4월 1일 오스트리아 빈으로 넘어가 오스트리아와 최종 모의고사를 펼친다.
사실상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2연전인 만큼 여러 교훈을 얻고자 한다. 우선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A조에 속해 멕시코, 남아공,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덴마크, 체코,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중 한 팀)와 묶였다. 이에 유럽팀 및 남아공을 대비하기 위해 이번 유럽 원정을 계획했다.
이천수 역시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월드컵 직전에 하는 평가전은 '조금 강한 팀이랑 하는 게 어떤가'가 내가 나간 월드컵에서 느낀 생각이다. 파트너를 좀 센 팀으로 잡아서 진짜 우리가 준비된 것에 대한 실험해 보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2002 월드컵 전에도 센 팀이랑 경기를 했다. 이기기도, 비기기도, 지기도 했는데 우리가 대응이라는 걸 할 줄 알게 됐다. 먼저 골을 먹어도 한 골 따라갈 줄 알고, 다시 해 보는 이런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북중미 월드컵 조 편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천수는 "조 편성은 역사상 최고로 좋다. 하지만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고지대 운동장이면서, 상대 응원이나 여러 가지로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 같기는 하다. 그랬을 때는 ‘준비 과정에서 원정에 대한 적응에 더 힘을 줘야 되는 게 아닌가’라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실제 한국은 조별리그 1·2차전 두 경기를 모두 해발 1,571미터의 고지대인 과달라하라에서 치르게 된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국내외 운동생리학 및 고지대 훈련 전문가, 대한축구협회(KFA) 의무분과위원회 의견을 바탕으로 수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고지대 환경에 대한 일정 기간의 사전 적응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종합했다.
홍명보 감독 역시 깊은 고민을 거쳤다. 홍 감독은 "고지대는 우리 선수들에게 다소 낯선 환경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심도 깊은 내부 논의를 진행했다"라면서 치바스 베르데 바예(클럽 데포르티보 과달라하라 훈련장)를 베이스캠프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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