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부상' 송성문, 18일 만 복귀전서 '1볼넷 1삼진'…트리플A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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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마지막 경기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30)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최종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시애틀전 이후 18일 만에 시범경기에 나섰다. 옆구리 부상 때문이다. 송성문은 2025시즌 종료 후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은 뒤 지난 1월 한국에서 훈련하다 옆구리 근육인 내복사근을 다쳤다.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으로 향해 집중 치료를 받는 등 노력했다. 이후 미국으로 이동해 샌디에이고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시범경기 출전도 이뤘다. 지난달 23일 LA 다저스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출장했다. 그러나 6일 시애틀전서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자랑하며 첫 홈런, 첫 타점을 만든 뒤 부상 암초를 만났다. 당시 3회초 타석을 앞두고 대타 프란시스코 아쿠냐와 교체된 바 있다. 크레이그 스태먼 샌디에이고 감독은 "송성문이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 매일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스태먼 감독은 이후에도 "송성문의 몸 상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스윙하다가 다친 것 같지는 않고, 전반적으로 통증이 있는 정도다"며 "처음 다쳤을 때만큼 심각하지는 않은 듯하다. 꾸준히 부상 부위를 확인하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결장하던 송성문은 24일 시애틀전서 복귀전을 치렀다. 4회초 수비를 앞두고 개빈 시츠를 대신해 5번 타자 겸 2루수로 투입됐다.
송성문은 0-2로 뒤처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시애틀 우완투수 루이스 카스티요와 실력을 겨뤘다. 풀카운트 승부 끝 카스티요의 8구째, 약 135km/h의 슬라이더에 헛스윙해 삼진으로 돌아섰다.
1-2로 끌려가던 6회말 무사 1루서는 우완투수 맷 브래시와 맞붙었다. 3볼1스트라이크에서 브래시의 5구째, 약 154km/h 싱커가 스트라이크존에서 한참 벗어나 높게 들어오자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 타자 라이언 잭슨의 땅볼에 상대 유격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송성문도 2루 진루에 성공했다. 브라이스 존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송성문은 3루까지 나아갔다. 샌디에이고는 2-2 동점을 이뤘다. 대타 에단 살라스의 4-6-3 병살타로 이닝은 종료됐다.
송성문은 8회초 시작 전 클레이 던건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던건이 5번 2루수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날 출전으로 송성문의 올해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8경기 타율 0.235(17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93이 됐다.
시범경기 마지막 게임서 실전 감각을 점검한 송성문은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뒤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엘패소 치와와스로 향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2026시즌 개막 로스터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홈 개막전 행사만 함께한 뒤 엘패소로 이동한다.
스태먼 감독은 지난 23일 "송성문은 잘 회복하고 있다. 다만 개막 로스터에 넣을 만큼 충분히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해 올 시즌은 부상자 명단에서 출발하게 됐다"며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치른 뒤 머지않아 (홈구장인) 펫코 파크로 복귀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애틀전서 8회말에만 8득점을 뽑아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10-3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8회말 몸에 맞는 볼 2개, 볼넷 1개, 상대 투수의 폭투, 이어 나온 볼넷 2개 등으로 손쉽게 출루에 성공했다. 로메오 사나브리아의 만루 홈런, 케일 파운틴의 투런 홈런 등에 힘입어 시애틀을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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