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구단과 계약 막아야 했다" 헤이수스 주가 급등, 이젠 ML 개막 로스터도 보인다…151km 컨디션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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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당분간 KBO 리그와 다시 인연을 맺을 기회는 없는 것일까. 이제 40인 로스터 진입에 이어 개막 로스터 합류까지 노린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좌완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30)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영웅적인 투구에 이어 시범경기에서도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헤이수스는 2024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 한국 무대와 인연을 맺은 선수로 그해 30경기에 나와 171⅓이닝을 던져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로 활약했다.
하지만 키움은 헤이수스와 재계약을 포기했고 보류권을 행사하지도 않았다. 몇몇 KBO 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은 헤이수스는 결국 KT 위즈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 시즌 32경기에 163⅔이닝 9승 9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6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만들었다.
이번에도 그에게 다가온 소식은 재계약 불가 통보. 헤이수스는 지난해 12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컴백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WBC에서 베네수엘라 대표팀의 일원으로 합류한 헤이수스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삼진 아웃으로 잡는 등 베네수엘라가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그가 WBC에서 남긴 성적은 2경기 7⅓이닝 2승 평균자책점 1.23. 탈삼진은 무려 11개에 달했고 볼넷은 1개만 허용했다.
WBC를 마치고 디트로이트로 돌아온 그는 시범경기에서도 눈부신 피칭이 이어지고 있다. 헤이수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8회말 1사 1,2루 위기에 구원 등판했다.
헤이수스는 에두아르드 줄리엔에 시속 93.6마일(151km) 싱커를 던졌고 줄리엔의 타구를 직접 잡아 투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하면서 가뿐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⅔이닝 무실점이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4경기에 나온 헤이수스는 9이닝을 던져 1패 평균자책점 0.00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탈삼진은 10개를 수확한 반면 볼넷은 단 1개만 허용했다. 피안타율은 .161에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67로 뛰어난 수치를 자랑하고 있다.
이러다 개막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3일 디트로이트의 개막 로스터를 전망하면서 "디트로이트가 KBO 리그 구단과 계약을 막기 위해 40인 로스터에 추가해야 할 정도로 헤이수스는 WBC에서 엄청난 투구를 보여줬다"라면서 "디트로이트가 이미 그를 40인 로스터에 포함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그가 팀에 합류하지 못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라며 헤이수스가 충분히 개막 로스터에 승선할 가능성이 있음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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