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쓰레기 나라" 망언 쏟았던 투수, 억울하겠네…'ERA 2.35' 각성했지만 마이너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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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한국은 쓰레기 나라"라는 망언을 쏟아내며 미국으로 돌아간 前 한화 이글스 버치 스미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끝내 개막 로스터에 승선하지 못했다.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개막을 앞두고 여러 선수들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다. 바로 버치 스미스다.
스미스는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4라운드 전체 443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3년 처음 빅리그에 입성한 스미스는 샌디에이고는 물론 캔자스시티 로얄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던 중 KBO리그와 연이 닿았다.
하지만 스미스는 KBO리그와 한화 이글스 팬들에게는 매우 좋지 않은 기억만 가득한 선수다. 지난 2023시즌에 앞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으나,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동행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스미스가 팬들과 설전을 벌였고, 당시 "한국은 쓰레기 나라"라고 비하 발언을 쏟았다.
이에 스미스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고, 2024년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스미스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25경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하던 중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으나, 25경기에서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74로 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유니폼을 벗게 됐고, 올 시즌에 앞서 디트로이트와 손을 잡았다.
그런데 올해 시범경기에서 성적은 좋았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2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1이닝 2실점(2자책)을 기록했으나,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1이닝), 탬파베이 레이스(1이닝), 피츠버그 파이리츠(1이닝), 뉴욕 양키스(1이닝), 토론토 블루제이스(1이닝), 볼티모어(1이닝), 필라델피아(⅔이닝)전까지 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스미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평가전에도 등판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내내 훌륭한 투구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스미스는 끝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따라서 스미스는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다.
스미스의 입장에선 분명 억울한 상황. 이런 때면 응원의 목소리가 나오곤 한다. 하지만 한화를 떠날 당시했던 망언으로 인해 한국 팬들에게는 응원도 받지 못하는 스미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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