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좋지 않아" 토트넘 전담 기자가 본 '韓 최고 유망주' 양민혁의 상황..."8경기를 지켜봐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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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코벤트리 시티로 임대를 떠난 양민혁이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을 떠나 챔피언십 코벤트리에서 뛰고 있는 양민혁의 근황을 조명했다. 골드 기자는 "양민혁은 최근 코벤트리의 챔피언십 8경기를 지켜봐야만 했다. 한 달 넘게 경기 명단에 들지 못하고 있으며, 상황은 녹록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2006년생 측면 공격수인 양민혁은 앞서 포츠머스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16경기 3골 1도움을 기록,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후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춘 팀에서 경험을 쌓기 위해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코벤트리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코벤트리는 챔피언십 상위권을 유지하며 승격 경쟁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팀 내 경쟁은 예상보다 훨씬 치열했다. 양민혁은 FA컵에서 한 차례 선발로 나선 것을 제외하면 리그에서는 주로 벤치에 머물렀다. 챔피언십에서는 단 3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고, 총 출전 시간도 29분에 불과했다.
램파드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양민혁의 상황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현재 우리는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경쟁 중이며, 모든 선택은 경기력에 기반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선수를 존중하지 않아서 기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되면 언제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램파드 감독은 선수 선발 기준에 대해 명확한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임대 선수인지 여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지금 팀에 필요한 최고의 선수들을 선택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부상자가 없는 상황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결국 양민혁은 치열한 승격 경쟁 속에서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꾸준한 출전으로 성장 흐름을 이어가던 포츠머스 시절과 달리, 코벤트리에서는 인내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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