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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고막남친' 타이틀, 이렇게까지 혼나야 하나…속상하고 많이 반성해"

작성일: 2026.03.27 11:36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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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시경. 제공| KBS
▲ 성시경. 제공| KB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성시경이 '고막남친' 타이틀로 많은 관심을 모은 것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성시경은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2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제작발표회에서 "'고막남친' 타이틀이 이렇게까지 혼나야 하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더 시즌즈' 9번째 시즌 MC를 맡아 '성시경의 고막남친'을 선보인다. 앞서 '고막남친'이라는 타이틀이 공개된 후 일부 시청자들은 어색하다는 의견을 쏟아냈다. 1979년생인 성시경에게 '남친'을 붙이는 것이 무리하다는 의견이 이어진 것이다. 

이에 더해 앞선 시즌의 제목들과 비교해 음악과 무대 이미지가 강조되지 않은 제목으로, 음악 토크쇼의 방향과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정미영 PD는 "저희가 제목 고민을 많이 했다. '고막남친'으로 결정한 이유는 저희가 관심을 받고 싶었다. '더 시즌즈'가 되게 우아해보이고 백조같은 프로그램인데, 제작진은 백조가 물 밑에서 헤엄치는 것처럼 정말 저희는 시청자분들을 유혹하는 콘텐츠가 얼마나 많은가. 그 중에 저희한테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는 애처로운 마음으로 정했다. 저희의 절박함을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관심을 많이 주셔서 잘 정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성시경은 "못믿으시겠지만 3번을 만나서 정했다. 그래서 이모양 이꼴이 됐다. 제 잘못이다. 어쨌든 제가 결정을 한 것이다. 타이틀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냥 위트있고 재밌고 관심을 끌게 하면서 내용물은 자신이 있으니까"라며 "4글자여야 하는게 부담이었고, 제목보다는 내용에 무게를 두자는 마음이었다. 논란을 일으켜서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첫 방송에서 나오지만 고막여친, 고막그룹처럼 귀를 즐겁게 해주는 뮤지션들이라는 뜻이지 '나야말로 고막남친'이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시경은 "너무 가볍게 하는 것이 아니다. 방송을 시청하시면 제목은 위트가 있는 것이었다고 생각해달라"라며 "되게 속상하고 '뭐가 문제였을까' 많이 반성했고, '이렇게까지 혼나야 하나' 고민했다. KBS가 쉽지 않구나 싶었다. 신중하게 결정해야겠구나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은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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