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그때처럼…“네이마르, 네이마르” 6만 관중 연호, 안첼로티의 브라질 프랑스에 1-2 패배 후폭풍 “네이마르 대표팀 발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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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상암 6만 관중이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을 연호했던 그때처럼, 브라질 관중들이 네이마르(33, 산투스)를 외쳤다.
글로벌스포츠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질레트스타디움에서 프랑스가 브라질에 두 번째 골을 넣자 다수의 브라질 팬이 네이마르 이름을 연호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 네이마르를 대표팀에 차출해야 한다는 요구였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준비에 한창이다.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 기간에 기대와 다른 성적에 비판을 받았고, 2025년 여름 안첼로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 재건에 나섰다.
안첼로티 감독 부임 뒤에 네이마르와 브라질 대표팀의 인연은 멀어졌다. 파리 생제르맹 이후 커리어 하락세·부상에 시달리던 네이마르는 2025년 1월 북중미월드컵을 위해 친정 팀 산투스에 합류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점점 경기력을 회복하는 모양새지만 안첼로티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북중미월드컵을 코앞에 둔 3월 명단에도 네이마르는 없었다. 사실상 현재 스쿼드로 북중미월드컵 본선을 치른다고 봐도 될 상황. 첫 번째 평가전에서 프랑스를 만나 1-2로 졌다. 상대 팀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 퇴장으로 수적 우세까지 점했는데 결과는 패배였다.
브라질은 이날 슈팅 17개를 때리고도 1골밖에 넣지 못했다. 수적 열세에 슈팅 7개를 시도했는데 멀티골을 넣고 이긴 프랑스와 대조적이다. 6만 질레트스타디움에 모인 브라질 팬들이 브라질 역대 최다 득점자 네이마르 이름을 부른 건 우연이 아니었다.
과거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한국 대표팀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월드컵을 눈앞에 뒀던 9월 평가전에서 이강인을 쓰지 않자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6만 관중에 이강인 이름을 외쳤다. 당시 이강인은 교체 멤버로 벤치에 있었는데, 파울로 벤투 감독은 팬들의 연호에도 이강인을 쓰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나는 두 귀가 있고 들을 수 있다”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이었지만 결과는 해피엔딩이었다. 마요르카에서 일취월장한 이강인을 최종 명단에 뽑기로 했고, 월드컵에서 2도움을 올렸다.
안첼로티 감독도 벤투 감독처럼 네이마르 카드를 끝내 선택하게 될까. 경기 후, 6만 관중의 네이마르 연호를 묻자 “이 경기에 차출됐고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뛴 선수들에 대해서만 이야기해야 한다. 난 오늘 출전한 선수들에게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브라질 대표팀 베테랑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네이마르의 실력을 알고 있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어떤 대표팀에도 필요한 선수다. 우리 세대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와 같은 레벨이다. 물론 모든 결정은 감독의 몫”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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