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낭만왕' 무고사,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은퇴 경기에서 페널티킥 득점 작렬...대표팀 생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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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스테판 무고사가 긴 국가대표 여정을 스스로 마무리하며 의미 있는 작별을 완성했다. 10년 넘게 이어온 대표팀 커리어의 마지막은 그답게 골과 승리로 장식됐다.
몬테네그로는 28일(한국시간) 포드고리차 스타디온 포드 고리촘에서 열린 안도라와의 친선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무고사의 대표팀 은퇴 경기였으며, 그는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섰다.
무고사는 전반 30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처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16번째 득점으로, 마지막 경기에서 스스로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후 후반 21분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고, 관중과 동료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내며 그의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그는 A매치 65경기 16골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대표팀 유니폼을 내려놓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무고사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밤이었다. 대표팀과의 이별은 결코 가볍지 않지만, 내가 그려왔던 마지막 장면 그대로였다. 득점과 승리 속에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끝까지 함께 싸워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번 결단의 배경에는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에 대한 애정이 자리했다. 2018년 입단 이후 팀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그는 A매치 기간마다 반복된 장거리 이동 부담을 감수해왔다. 결국 컨디션 유지와 팀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대표팀 은퇴를 선택했다.
무고사는 “남은 계약 기간 동안 인천에 집중하고 싶다. 이동 부담이 줄어든 만큼 더 좋은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소속팀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과거 팀 상황이 중요할 때 대표팀 소집을 사양하며 헌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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