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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누명 딛고 재기 준비했는데…이상보,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 '충격'[종합]

작성일: 2026.03.27 19:14 SPOTV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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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보. 제공| KMG(코리아매니지먼트그룹)
▲ 이상보. 제공| KMG(코리아매니지먼트그룹)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이상보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 

27일 이상보가 전날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27일 오후 경기 평택 중앙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10시반, 장지는 천안추모공원 - 평택시립추모관이다.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사실 관계를 파악중"이라며 언급을 아꼈다. 

1981년생인 이상보는 2006년 KBS2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 '며느리 전성시대', '못된 사랑', '루갈', '사생활', '미스 몬테크리스토', '우아한 제국', 영화 '메피스토' 등에 출연했다. 특히 '미스 몬테크리스토'와 '우아한 제국'에서는 중심 인물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연기력과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스크린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일본 영화 '키사라즈 캐츠아이 월드시리즈'를 시작으로 '은밀하게 위대하게', '메피스토' 등에 출연했다.

배우로서 꾸준히 활동하던 그는 2022년 갑작스럽게 마약 투약 의혹에 휘말리는 곤욕을 치렀다. 당시 검사 과정에서 그가 마약 혐의를 인정했다는 오보까지 나왔으나 사실이 아니었다.

조사 결과 처방받은 우울증 약과 신경안정제에 포함된 소량의 마약 성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정에서도 이상보의 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경찰은 이상보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상보는 마약 누명을 벗은 후 "사람은 때때로 거짓에 열광한다. 단어 한 글자만 바꿔도 말에 의미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또 한 번 깨달았다"라는 글을 남기며 씁쓸한 소회를 남겼다.

이듬해인 2023년 드라마 '우아한 제국'으로 활동을 재개한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힘든 시간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이었다. 그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제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서 좋은 결과물을 얻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이상보는 지난해 KMG(코리아매니지먼트그룹)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차기작을 기다리며 재기를 준비했던 만큼 갑작스러운 비보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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