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떠나지 말걸 그랬나…와이스 ML 첫 등판서 홈런 쇼크, 157km 강속구에도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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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꿈에 그리던 순간이 현실로 다가왔지만 원하는 결과와 마주할 수는 없었다.
지난해 KBO 리그에서 16승을 거두며 한화가 한국시리즈로 진출하는데 크게 공헌했던 우완투수 라이언 와이스(30·휴스턴)가 마침내 생애 처음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와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휴스턴이 2-5로 뒤지던 9회초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와이스는 선두타자 잭 네토와 맞대결을 펼쳤다.
초구 볼을 던진 와이스는 2구째 시속 95.1마일(153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네토의 타구는 좌중월 담장을 넘어 홈런으로 이어지면서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첫 타자를 상대로 홈런을 맞은 것이다.
와이스의 험난한 투구는 계속됐다. 마이크 트라웃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한 와이스는 놀란 샤누엘에 2구 시속 95.1마일(153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 것이 중전 안타로 이어지면서 무사 1,2루 위기에 몰리는 신세가 됐다.
하지만 와이스는 꿋꿋하게 자신의 투구를 이어갔다. 호르헤 솔레어에 4구 연속 스위퍼를 던지는 뚝심을 발휘하며 헛스윙 삼진 아웃을 잡은 와이스는 요안 몬카다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데 이어 조 아델을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처리,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아델에 던진 결정구 역시 스위퍼였다. 구속은 84.6마일이 찍혔다.
휴스턴은 결국 9회말 공격에서 득점을 챙기지 못했고 경기는 2-6 패배로 끝났다. 이로써 휴스턴은 개막 2연패를 당하고 우울하게 출발했다.
와이스는 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남기고 메이저리그 데뷔 첫 등판을 마쳤다. 최고 구속은 97.3마일(157km)까지 나왔다.
그동안 독립리그와 대만프로야구 등 전전하다 2024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와 인연을 맺은 와이스는 그해 16경기 91⅔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난 시즌에는 30경기 178⅔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로 맹활약, 코디 폰세와 리그 최강 원투펀치를 구성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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