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면 한화 50억 오버페이 논란은 사라진다…그의 홈런은 역전 드라마 신호탄 "졌으면 팀 분위기 떨어졌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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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올해는 공격력까지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일까. 한화가 지난 시즌을 앞두고 50억원을 투자했던 유격수 심우준(31)이 개막전부터 장타를 가동했다.
심우준은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8회말 동점 3점홈런을 가동하며 팀이 10-9로 승리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한화는 8회초 2점을 내주고 4-7 리드를 허용, 패배와 가까워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한화는 8회말 공격에서 채은성과 황영묵이 볼넷을 골라 주자를 모았고 심우준은 2사 1,2루 찬스에서 배동현의 시속 145km 직구를 공략해 좌월 3점홈런을 폭발했다. 비거리 115m짜리 아치를 그린 것.
심우준의 홈런 덕분에 단숨에 7-7 동점을 이룬 한화는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갈 수 있었고 연장 11회말 노시환의 동점타와 강백호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10-9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경기 후 심우준은 "오늘(28일) 솔직히 많이 힘든 경기였는데 아마 경기를 졌으면 당분간 팀 분위기가 떨어졌을지도 모른다"라면서 "다행히 이겨서 '올해도 잘 풀리겠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심우준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홈런 한방을 비롯해 2루타 4개 등 장타가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타율 .231 57안타 2홈런 22타점 11도루에 머물렀던 심우준은 올해 달라진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심우준은 "타격 폼이 크게 바뀐 것은 없더라. 그동안 바깥쪽 공에 손이 많이 나가고 자꾸 삼진을 당하지 않으려고 하다보니까 이상한 공에도 방망이가 나갔는데 이제는 내 스트라이크존을 설정하고 강하게 방망이를 돌린다는 생각으로 하니까 타구 질도 좋아졌고 장타도 계속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홈런을 친 순간에 느낌은 어땠을까. 심우준은 "넘어갈 줄 알았다. 처음에는 파울인 것 같았지만 안으로 들어가겠다 싶어서 환호했다. 오랜만에 기분이 좋았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한화는 올해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부활을 앞세워 정상 정복에 도전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LG에 1승 4패로 밀리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한화가 올해는 개막전에서 펼친 대역전 드라마를 시작으로 27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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