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358억 천재타자가 도대체 어쩌다…또 좁아진 입지, 급기야 시즌 중 '방출' 가능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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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정녕 '일본 천재타자'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가 설 자리는 없는 것일까. '디 애슬레틱' 소속의 저명기자 켄 로젠탈이 확언했다. 보스턴에서 요시다의 자리는 없다고.
미국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29일(한국시간) 팟캐스트 프로그램 '파울 테리토리'에 출연해 요시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요시다는 지난 2015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의 선택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 2022시즌까지 7년 동안 762경기에 출전해 884안타 133홈런 467타점 418득점 타율 0.327 OPS 0.960이라는 매우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필요할 때면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파워는 물론 정교함까지 갖추면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요시다는 2022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5년 9000만 달러(약 1358억원)의 계약을 통해 보스턴의 유니폼을 입는데 성공했다. 계약 당시 미국의 복수 언론을 비롯해 많은 구단들은 '오버페이'라는 시선을 드러냈으나, 요시다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우려를 지웠다.
그리고 좋은 흐름은 정규 시즌으로 이어졌다. 요시다는 데뷔 첫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155안타 15홈런 72타점 71득점 타율 0.289 OPS 0.783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남겼다. 문제는 이후였다.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요시다는 2024시즌 108경기에서 타율 0.280 OPS 0.764에 머물렀고, 작년에는 55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타율 0.266 OPS 0.695로 곤두박질을 쳤다.
이에 요시다의 입지는 급격하게 좁아졌다. 오프시즌 내내 보스턴과 관련된 소식에서는 요시다의 이름이 빠지지 않을 정도였다. 높은 몸값으로 트레이드는 쉽지 않고, 그렇다고 품고 가자니 쓸모가 없다는 것이 주를 이뤘다. 그래도 요시다는 보스턴에 잔류했고, 올해 WBC 5경기에서 6안타 2홈런 타율 0.375 OPS 0.813으로 활약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듯했다.
그러나 요시다는 일본이 8강 무대에서 탈락한 뒤 보스턴으로 복귀했는데, 시범경기 내내 이렇다 할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로 인해 다시 설 자리를 잃는 모양새다.
로젠탈은 보스턴이 요시다 외에 로만 앤서니, 윌리 아브레유, 재런 듀란, 세단 라파엘라 등 젊은 외야수들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보스턴에서 요시다의 설 자리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아닌, 확정을 지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발언이다.
이어 로젠탈은 외야수들의 성장과 함께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특급 유망주' 트리스탄 카사스가 복귀하게 될 경우 요시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급기야 로젠탈은 시즌 중 방출 가능성도 거론했다. 그는 요시다를 향해 "DFA가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보스턴의 입장에서도,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요시다에게도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요시다의 높은 몸값이다. 보스턴과 계약을 맺은 당시 요시다를 향해서는 '오버페이'라는 시선이 줄을 이었다. 팬들, 언론들은 물론 익명의 타 구단 관계자들도 마찬가지의 반응이었다. 외야수로 수비는 처참하고, 지명타자로 기용하기엔 만족도가 높지 않은 선수인 만큼 요시다를 원하는 팀은 많지 않을 수 있다.
WBC를 통해 입지를 재구축하는 것처럼 보였던 요시다가 또 위기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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