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뚫을 수 있을까?...'12명 부상' 멕시코, 포르투갈 상대 유효 슈팅 단 2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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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이 무려 12명 부상 속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과 비겼다.
멕시코(FIFA 랭킹 15위)는 2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열린 2026년 3월 A매치 친선전에서 포르투갈(FIFA 랭킹 5위)과 0-0으로 비겼다.
양 팀 모두 100% 전력은 아니었다. 멕시코는 주장 에드손 알바레스를 비롯해 주전 자원 5명이 이번 소집에 나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을 앞두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복귀할 전망이다.
우선 3월 A매치에서는 부상자들을 제외하고 실험에 나섰다. 이날 4백을 구성한 선수들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한국전과 비교하면 한 명의 선수를 제외하고 3자리에 변화가 있었다. 그만큼 조직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멤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멕시코는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포르투갈의 공세를 막아냈다. 특히 포르투갈이 측면에서 볼을 잡을 때면, 두 명의 수비가 빠르게 달라붙으며 돌파를 허용하지 않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수적 우위 속 협력 수비를 통해 상대 공격이 위험 지역으로 전개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이날 멕시코는 포르투갈의 초호화 군단을 상대로 무실점을 이뤄냈다. 볼 점유율은 33vs67로 크게 밀렸지만, 전체 슈팅은 7vs10으로 비등했다. 유효 슈팅 역시 1개vs2개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알메니아를 상대로 9골을 퍼부었던 포르투갈의 공격력을 생각해 본다면, 멕시코의 수비가 얼마나 탄탄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공격 시에는 발 빠른 역습을 통해 포르투갈의 뒷공간을 노렸다. 이날 역습을 통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어도, 멕시코의 공격 전개 장면을 엿볼 수 있었다. 물론 100% 전력이 아니었던 만큼 호흡적인 측면에서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반드시 체크해야 할 포인트다.
홈 어드벤테이지를 등에 업은 것 역시 미리 대비해야 한다. 이날도 멕시코 팬들은 87,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의 대부분의 자리를 메우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경기 도중 파도타기 응원을 펼칠 만큼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홍명보호 입장에서 사실상 상대 원정 경기를 떠나야 하는 만큼 철저한 대비를 요한다.
경기 종료 후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이 선수들이 이번 시험대를 통과했다고 생각한다. 용기가 있어야 하고, 선수들은 숨어서는 안 된다. 결국 포르투갈과 같이 정상급 팀을 상대로 숨지 않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부상 선수가 많다. 12명이 부상당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잘 대처했다고 생각한다. 몇 가지 전술적인 실수가 있었지만, 공격에서 몇 차례 찬스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만족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반대로 한국은 '가상의 남아공'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졸전 속 고개를 숙였다. 전반과 후반 각각 두 골씩을 헌납하며 0-4로 패했다. 내달 1일 한국은 오스트리아와, 멕시코는 벨기에와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한편, 한국과 멕시코는 A조에 속해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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