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리그 0승' 결국 44일 만에 떠난다...토트넘, 이고르 투도르 감독과 결별→차기 감독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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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올 시즌에만 두 차례 칼을 빼들었다. 다시 한번 감독을 경질하며 위기에 놓였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구단과의 상호 합의하에 즉시 팀을 떠나게 되었음을 알린다. 골키퍼 코치 토미슬라브 로기치와 피지컬 코치 리카르도 라그나치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물러났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지난 6주 동안 헌신적으로 팀을 위해 노력해 준 투도르, 토미슬라브, 리카르도에게 감사를 전한다. 또한 최근 투도르 감독이 겪은 비보에 깊은 위로를 전하며, 이 어려운 시기에 그와 그의 가족에게 지지를 보낸다. 새로운 감독 선임과 관련한 소식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두 달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유는 명확하다. 성적 부진이다. 지난 2월 토트넘 감독직에 올랐던 투도르 감독은 팀의 성적 향상을 기대했으나, 오히려 부진을 거듭하며 강등권 바로 위까지 추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차례의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는 1점에 불과하다.
지난 라운드 패배가 결정적이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열린 노팅엄과의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0-3으로 고개를 숙였다. 사실상 승점 6점짜리 맞대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순위까지 뒤바뀌었다. 토트넘은 승점 30점으로 17위, 반면 노팅엄이 승점 32점을 쌓아 16위로 순위 상승했다.
여기에 악재까지 겹쳤다. 영국 '팀토크'는 "다만 이번 결정은 단순히 성적 문제만은 아니다. 최근 아버지 마리오의 별세 이후, 투도르 감독 본인 역시 자리에서 물러날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국 양측이 상호 합의 하에 결별하는 방향으로 뜻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시기적으로 감독을 교체할 수 있는 마지막 타이밍이었다. 토트넘은 노팅엄전 패배 이후 약 3주 동안 리그 경기가 없다. 이들은 내달 12일 선덜랜드 원정길에 오른다. 즉, 새 감독이 부임하게 된다면 팀을 재정비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는 셈이다.
차기 감독으로 여러 후보들이 거론 중이다. 로베르트 데 제르비를 포함해 전 AS 모나코 감독 아돌프 휘터와 과거 토트넘 수비수 출신 크리스 휴튼, 해리 레드냅, 글렌 호들, 팀 셔우드, 벤 데이비스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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