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늙었다" 中 직격탄…홍명보호 '4가지 약점' 지적→"역대 최상의 조편성" 32강행은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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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중국 매체가 홍명보호의 코트디부아르전 완패를 분석하는 기사에서 손흥민(34·LAFC) 노쇠화를 경기력 저하 주원인 중 하나로 짚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30일 "전날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0-4로 참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문제점은 크게 4가지가 거론된다. 스리백 조직력 붕괴와 상대 개인 돌파로만 3실점을 헌납한 취약한 우측 수비, 낮은 결정력과 손흥민·김민재 등 핵심 선수의 노쇠화가 주요 위험 요소로 꼽히고 있다" 전했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서 비교적 수월한 조편성을 받아들었지만 최근 경기력 하락으로 토너먼트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 A조 3위로 32강행을 노리는 시나리오가 점점 유력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한국의 월드컵 조편성은 역대 '최상의 조'로 꼽아도 무리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전 대회에서 독일, 아르헨티나 등 월드컵 우승 경력의 전통 강국과 같은 조에 묶였던 것과 달리 올해 A조는 ‘절대 강자’가 없고 한국과 상대국 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역시 큰 격차가 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48개국으로 확대 개편된 북중미 대회부터 조 3위국 가운데 일부가 추가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 적용되면서 최소 1승만 거둬도 경우의 수를 기대할 수 있어 여러모로 홍명보호에 호의적인 환경이라 귀띔했다.
시나 스포츠는 그러나 "문제는 경기력이다. 코트디부아르전 4골 차 대패는 일종의 경고 신호"라며 한국 대표팀의 구조적 약점이 영국 밀턴킨즈에서 올곳이 노출됐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가장 큰 문제는 수비였다. 스리백을 가동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후방 조직력이 급격히 흔들렸고 측면에선 상대 공격수 개인 돌파에 반복적으로 무너져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우측에서만 시몽 아딩그라, 에반 게상에게 연이어 3골을 허락했다"고 지적했다.
"중원 역시 크게 흔들렸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빠지자 전방으로 이어지는 빌드업이 철저히 차단됐다. 전방의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배준호(스토크 시티) 등이 계속해서 고립을 피할 수 없었다"며 세 차례 골대를 맞추는 불운이 있었지만, 이 같은 결정력 부족엔 구조적인 배경이 자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파열음을 내는 세대교체와 체력 변수도 '보이지 않는 위협 요소'라 지목했다.
시나 스포츠는 "한국의 또 다른 고민은 세대교체다. 손흥민, 김민재가 공수에서 여전히 중심을 잡고 있지만 둘은 노쇠화 단계에 접어드는 자원들이다. 저출산 영향으로 유망주 공급도 줄어 선수층이 빠르게 얇아지고 있다"면서 "스리백을 포기하고 4-4-2 전술로 회귀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실점 중 30%를 세트피스 상황서 내주고 있는데 데드볼 국면에서의 지역 방어 강화를 신경써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낙관적 시나리오와 보수적 시나리오를 차례로 제시했다. 홍명보호가 본선에서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생존국과 남아공전서 승리를 거두고 멕시코전 무승부로 A조 2위에 오르는 것을 낙관적인 안(案)으로 꼽았다.
보수적인 안은 1승 1무 1패를 쌓고 골득실 우위로 32강행을 확정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B조 1위가 예상되는 스위스(18위) 또는 개최국 캐나다(29위)와 붙을 확률이 높은데 시나 스포츠는 "피지컬 열세로 한국의 16강 진출은 불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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