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 5할' 김혜성의 ML 콜업 무력시위 이어진다…리드오프+2루수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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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김혜성이 콜업을 위한 무력시위를 이어간다. 네 경기 연속 리드오프로 그라운드를 밟는다.
김혜성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다바주 서머린 사우스의 라스베가스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마이너리그 애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 라스베가스 애비에이터스와 맞대결에 2루수, 1번 타자로 나선다.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1안타(1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김혜성은 시범경기 내내 날아올랐다. WBC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김혜성은 4경기에서 무려 6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타율 0.462로 폭주했고, 대회 일정이 모두 종료된 후에도 다저스로 복귀해 5경기 5안타 타율 0.357로 폭주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9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생산할 정도로 감이 좋았고, 타율도 0.407을 기록 중이었다. 그런데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다저스가 시범경기 타율 1할로 허덕이고 있는 알렉스 프리랜드를 개막 로스터에 포함시키기로 하면서,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너무나도 충격적인 결단에 팬심은 들끓었다.
당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결정적인 이유는 (김)혜성에게 매일 경기에 나설 기회를 주고,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마이너에서는 유격수, 중견수, 2루수를 소화하게 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렇게 꾸준히 출전할 기회를 주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미 엎질러진 물.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성과를 바탕으로 빠른 콜업을 노려볼 수밖에 없었고, 지금까지 흐름은 너무나도 좋다. 지난달 28일 마이너리그 개막전에서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던 김혜성은 이튿날 5타수 5안타 1타점 4득점으로 폭주했다. 그리고 30일 경기에서도 안타를 생산하면서 타율 0.500 OPS 1.071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김혜성이 다시 리드오프에 배치돼 무력시위를 이어간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는 김혜성(2루수)-잭 에르하드(중견수)-제임스 팁스 3세(1루수)-라이언 피츠제럴드(3루수)-라이언 워드(좌익수)-닉 센젤(지명타자)-노아 밀러(유격수)-잭 스윈스키(우익수)-엘리에이저 알폰소(포수) 순으로 출전한다.
이날 김혜성은 202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애슬레틱스의 선택을 받은 게이지 점프와 맞붙는다. 점프는 지난해 상위 싱글A와 더블A 무대에서 26경기(24선발)에 등판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3.28로 좋은 성적을 남겼고, 처음으로 트리플A 무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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