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54km 외인투수 부상에 난리났다…이미 "대체 외인 찾고 있다" 영입 착수, 1군 엔트리도 대거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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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가 뜻하지 않은 부상 악재를 만났다. 벌써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 영입 작업도 착수했다.
한화 외국인투수 오웬 화이트(27)는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수비 도중 불의의 부상을 입고 말았다.
3회초 무사 1,2루 위기에 놓인 화이트는 샘 힐리어드와 상대했다. 힐리어드의 타구는 1루수 채은성에게 향했고 채은성은 선행주자를 잡기 위해 2루로 송구했다. 2루로 향하던 1루주자 김현수는 그렇게 포스 아웃이 됐다.
채은성의 송구를 받은 유격수 심우준은 병살타를 잡기 위해 1루로 송구했고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화이트는 이를 잡기 위해 '다리 찢기' 동작을 펼치며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화이트는 왼쪽 허벅지에 통증이 생겼고 결국 강재민과 교체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트레이너들의 부축을 받고 덕아웃으로 들어갈 만큼 고통이 극심했다.
이날 화이트가 남긴 투구 결과는 2⅓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투구수는 57개였고 최고 구속은 154km까지 찍었다. 그러나 한화는 화이트가 갑작스럽게 마운드에서 이탈하면서 투수 운영에 애를 먹었고 결국 4-9로 패하면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무엇보다 한화는 화이트의 병원 검진 결과에 촉각을 곤두 세울 수밖에 없었다. 화이트는 다음날인 1일 병원으로 향했고 MRI 진료를 받았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한화 구단은 "화이트가 MRI 진료를 받은 결과, 왼쪽 햄스트링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라면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할 예정이며 재활은 6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하루 아침에 마운드의 핵심 자원이 사라진 것이다.
한화는 현재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 영입에 착수한 상태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팀 입장에서는 나오지 않아야 할 상황"이라며 "현재 대체 선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체 선수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있는 선수들로 끌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KBO 리그에는 외국인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을 경우에 교체 카드를 소진하지 않고 6주간 대체 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규정이 마련돼 있다. 올해는 삼성이 외국인투수 맷 매닝이 부상을 입으면서 잭 오러클린을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로 데려온 상태다.
한화는 1군 엔트리도 대거 변경했다. 화이트는 물론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이 생긴 엄상백과 중간계투 강재민, 신인 내야수 최유빈 등 4명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한화 이날 선발투수인 류현진을 비롯해 박상원, 박재규, 강건우 등 투수 4명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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