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 앞에서 집단 폭행 당해…故김창민 감독, 피해 현장 CCTV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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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발달장애 아들과 식사 중 집단 폭행을 당해 사망한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의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JTBC에서 공개된 CCTV에는 2025년 10월 20일 새벽 구리시 수택동의 한 24시간 식당에서 발생한 사건 당시가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속 가해자들은 식당 구석으로 김 감독을 몰아넣고 에워싼 채 주먹으로 얼굴을 무차별 가격했다. 당시 김 감독은 자폐 성향이 있는 아들의 식사 중 발생한 소음 문제로 시비가 붙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약 1시간이 지나서야 병원으로 이송된 김 감독은 끝내 뇌사 판정을 받았다. 고인은 11월 7일 장기기증을 통해 네 명의 생명을 구하고 향년 40세로 생을 마감했다.
1985년생인 김 감독은 2013년 영화 '용의자' 소품 담당을 시작으로 '대장 김창수', '마약왕', '마녀', '비와 당신의 이야기', '소방관' 등 다수의 흥행작에서 작화팀으로 활약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연출작 '그 누구의 딸'로 2016년 경찰 인권영화제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경찰이 피의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현재 사건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유족 측은 초기 대응 부실과 수개월째 지연된 수사 과정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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