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스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이토록 멋진 한화이글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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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화 이글스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신간 '이토록 멋진 한화이글스'는 그 특별함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여정이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10년간 가장 낮은 승률(.422)을 기록한 프로야구팀이다. 지금은 사라진 삼미 슈퍼스타즈의 18연패 기록도 2020년 한화 이글스가 기어이 따라잡았다. KBO 역사상 최다 꼴찌(9회) 횟수 역시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보유 중이다.
그런데도 팀은 인기가 많다. 지난해 홈 경기에서 가장 많은 만원 관중 사례를 기록했고 원정경기 관중 동원 능력도 1위다. 프로야구 중계 시청률은 수년째, 다른 팀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다. 꼴찌에게 보내는 박수라고 치부하기에는 별난 현상이다.
'이토록 멋진 한화이글스'는 바로 그 궁금증을 따라가는 책이다. 무엇이 ‘최·강·한·화’를 만드는가? '경향신문' 기자로 일하면서 여러 해 야구 현장을 취재해온 저자 차준철은 그 답을 얻기 위해 야구단 뿐 아니라 독특한 팬덤 문화와 모기업 등 한화 이글스라는 실체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를 찬찬히 들여다보기로 했다.
책은 3부로 구성된다. 1부 '행복하다! 이글스 팬이라…'는 말 그대로 이글스 팬덤에 관한 이야기다. 패를 탑처럼 쌓아가는 팀을 지치지도 않고 응원하는 사람들, 홈구장에서나 원정구장에서나 8회만 되면 일어나 ‘최강한화’ 육성 응원을 하고, 선수들이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하는 날에도 ‘나는 행복합니다’를 부르는 그들의 심리는 도대체 뭘까. 저자는 그걸 알기 위해 주변에 숨어있던(?) 수많은 이글스 팬을 만나 속내를 들었다.
2부 '고맙다! 불꽃 한화'에서는 창단 이후 단 한 번의 매각설 없이 구단을 지켜온 한화그룹의 '찐' 야구 사랑이 어디서 시작됐는지가 새롭게 드러난다. 특히 선대 김종희 회장이 고향에 천안북일고를 설립하면서 야구팀을 만든 사연, 이리역 폭발사고 수습 후 그룹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자마자 김승연 회장이 이글스를 창단한 뒷얘기는 가슴 먹먹한 울림을 준다.
3부 '멋지다! 한화이글스'는 이글스 40년을 이끈 결정적 장면과 선수들에 관한 이야기다. 장종훈, 송진우, 정민철, 김태균, 구대성, 박찬호, 류현진 등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빚어낸 특별한 순간들, 기나긴 부진을 딛고 일궈낸 2025년 준우승, 그리고 힘찬 날갯짓을 하는 2026년 이글스 선수들의 면면까지. 한화 이글스 팬이라면, 나아가 한국야구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이야기들로 가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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