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도 못한 걸 '삼진왕 후보'가 했다고? 일본에서도 어리둥절 "의외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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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전세계 야구계를 통틀어 최고 수준의 교타자로 꼽히는 스즈키 이치로도 해내지 못한 일을 '삼진왕 후보'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해냈다.
무라카미는 개막 후 5경기 연속 안타로 역대 네 번째 데뷔 후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일본인 선수가 됐다. 여기에 오카모토 카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까지 5명이 데뷔 후 5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무라카미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나와 4타수 1안타 2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이 안타로 개막 후 5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같은 날 오카모토는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나와 5타수 1안타 1타점을 남겼다.
일본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무라카미와 오카모토는 2003년 마쓰이 히데키(당시 뉴욕 양키스)와 2007년 이와무라 아키노리(당시 탬파베이 데빌레이스), 그리고 2022년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에 이어 4번째, 5번째로 개막 후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앞서 5경기 연속 안타를 날린 선수들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마쓰이는 7경기, 이와무라와 스즈키는 9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이치로의 이름은 이 명단에 없다. 이치로는 데뷔전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야후스포츠는 "무라카미와 오카모토 앞의 3명에 이치로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의외라는 생각도 든다"고 썼다. 그도 그럴 것이 이치로는 2001년 메이저리그 최다인 242안타, 아메리칸리그 1위 타율 0.350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개막 후 5경기에서 무라카미는 타율 0.278과 OPS 1.187, 오카모토는 타율 0.300과 OPS 0.991을 기록하고 있다.
처음부터 높은 타율에 대한 기대가 있었던 오카모토와 달리 무라카미의 개막 후 5경기 성적은 의외의 면이 있다. 무라카미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많은 홈런을 기록하는 대신 삼진 또한 많은 선수였다. 이점이 메이저리그에서의 대형 계약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해석도 나왔다.
무라카미는 실제로 18타수에서 7차례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면서도 매일 적어도 하나씩 안타를 치면서 이치로도 못 한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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