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대체 외인, 기회 몇 번 없는데…3⅔이닝 4실점 난조→박진만은 "다음 경기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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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다음엔 더 나은 투구를 선보여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 잭 오러클린(26)의 투구를 평가했다.
오러클린은 지난 3월 31일 대구 두산전에서 KBO리그 첫 등판에 나섰다. 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강판당했다. 총 투구 수는 86개(스트라이크 54개)였다. 패스트볼(34개)과 커터(22개), 체인지업(12개), 스위퍼(10개), 커브(8개)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km/h였다.
1회초 박찬호를 헛스윙 삼진, 정수빈을 투수 땅볼, 다즈 카메론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초엔 양의지의 유격수 땅볼 후 강승호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다. 안재석의 우익수 뜬공, 양석환의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초엔 박지훈에게 우전 안타, 김민석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정수빈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에 박지훈이 득점해 0-1이 됐다. 카메론의 헛스윙 삼진과 정수빈의 도루로 2사 2루가 되자 양의지를 3루 땅볼로 요리했다.
4회초 강승호를 3구 헛스윙 삼진, 안재석을 3루 뜬공으로 잡아냈다. 후속 양석환에게 좌전 안타, 박지훈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김민석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 박찬호에게 2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1-4로 끌려갔다.
결국 삼성은 오러클린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투수 백정현을 투입해 4회초를 마무리했다.
오러클린은 6주 단기 대체 외인이다. 삼성은 올해 새 외인 투수로 맷 매닝을 영입했다. 그러나 매닝은 지난달 말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부상에 부딪혔다. 팔꿈치 인대 급성 파열 진단을 받고 이탈했다. 삼성은 호주 국가대표이자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해 호투한 오러클린을 데려왔다. 6주간 총액 5만 달러(약 7535만원)에 합의했다.
KBO 시범경기서 선전했던 오러클린은 정규시즌 데뷔전서 주춤했다.
박진만 감독은 "우선 (추운) 날씨 영향도 있었을 것 같고, 첫 게임이라는 부담감도 있었을 듯하다. 확실히 평소보다 구속이 많이 안 나왔다. 그런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며 "다음 경기엔 어떨지, 더 좋아질지 지켜봐야 한다. 일요일(5일 수원 KT 위즈전)에 예정대로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시범경기 때 오러클린이 약 60구까지 던졌다. 스케줄대로 이번엔 80~85구를 계획했는데 아쉽다"며 "시범경기 때는 평균 구속이 145km/h 이상으로 꾸준히 나왔는데 이번 게임에선 초반에도 한두 개 빼고는 전부 145km/h 이하로만 나왔다. 전체적인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계 투구 수 등에 관해서는 우선 일요일 경기를 봐야 할 것 같다. 이번 주 두 번째 등판인데 80구 정도 예정하고 있다. 그땐 어떤지 상황을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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