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역대 최초 끝내기…"이렇게 끝난 경기 없었어" 삼성 출신 수아레즈 역사에 이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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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가 챌린지 방식의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를 도입하면서 많은 이들이 상상했던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ABS 챌린지로 경기가 끝나는 장면이 2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에서 나왔다. 볼티모어의 ABS 챌린지 요청으로 볼이 스트라이크로 정정되면서 '끝내기 삼진'이 만들어졌다. 삼성에서 뛰었던 알버트 수아레즈가 이 역사적(?) 장면을 장식했다.
볼티모어는 2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텍사스와 경기에서 8-3으로 완승을 거뒀다. 수아레즈가 3이닝 1실점 멀티이닝 세이브를 기록한 가운데, 이 경기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ABS에 의해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결정된 사례로 역사에 남았다.
볼티모어가 5점 앞선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반 카터가 타석에 섰다. 수아레즈는 3구 만에 볼카운트 1-2의 유리한 상황을 선점했다. 그리고 4구째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을 향하는 포심 패스트볼을 찔렀다. 그러나 주심의 판단은 볼. 이때 포수 사무엘 바살로가 헬멧을 두드리며 ABS 챌린지를 요청했다.
비디오 판독을 통해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정확히 공략한 스트라이크로 판정이 정정됐다. 카터의 삼진 아웃. 그리고 경기 종료. ABS 챌린지에 의해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결정됐다.
MLB.com은 경기 후 "ABS 도입 후 개막 첫 주, 여러가지 최초의 기록이 나왔다. 이날(2일) 볼티모어에서는 또 다른 흥미로운 장면이 등장했다. 첫 번째는 이 경기의 마지막 투구에 대한 것이다"라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경기 종료를 알리는 ABS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또 "볼티모어는 올해 3승 3패를 거뒀다. 그 가운데 두 경기에서 ABS 챌린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 라이언 헬슬리가 1사 후 볼넷으로 나갈 뻔했던 조시 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사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30일 경기에서는 헬슬리의 ABS 챌린지 때 미네소타 데릭 쉘튼 감독이 퇴장당하는 일도 있었다. 쉘튼 감독은 헬슬리의 챌린지 요청이 너무 늦게 이뤄졌는데 심판이 이를 받아줬다고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2일 경기에서 트레버 로저스와 수아레즈 두 명의 투수만으로 9이닝을 채웠다. 로저스가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6-2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수아레즈가 7회부터 9회까지 3이닝을 책임지고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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