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속도 164km' 김혜성 또 쳤다, 대만 국대 상대 안타…타율 0.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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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 코메츠 소속인 김혜성은 2일(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 아비터스와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364, OPS는 0.853로 내려갔다.
이날 김혜성이 상대한 라스베이거스 선발은 대만 출신 좡천중아오. 2021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애슬래틱스와 계약했고, 2026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 대만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선 좡천중아오가 김혜성을 이겨 냈다. 볼 카운트 0-2에서 김혜성은 시속 83.7마일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냈다가 1루 땅볼로 아웃됐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좡천중아오를 넘지 못했다. 시속 94.5마일 패스트볼을 지켜 본 뒤, 볼 카운트 0-1에서 93.5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3루 땅볼로 잡혔다.
김혜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시속 91.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익수 앞 안타로 만들었다. 타구 속도는 102.2마일이 기록됐다.
이후 두 타석에선 출루하지 못했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잭 퍼킨슨에게 1루 땅볼로, 5-5로 맞선 8회 2사 만루에선 바뀐 투수 완더 수에로에게 2루 땅볼로 아웃됐다.
김혜성은 2026시즌을 트리플A에서 시작하게 됐다. 스프링캠프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마지막 한 자리를 알렉스 프리랜드에게 내주며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탈락이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분명 우리 팀에 도움을 줄 선수다. 다만 지금은 매일 경기에 나서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어 “트리플A에서는 유격수, 중견수, 2루수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이 결정은 김혜성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아니다. 우리는 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올 시즌 목표는 개막 로스터에 들어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히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었는데, 시작부터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시즌은 길다. 좋은 활약으로 빠르게 콜업돼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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