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나가" 김영광 소신발언 후폭풍..."이정효 감독이 대표팀 부임해야"→비판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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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예상치 못한 소신 발언으로 인한 파장이 커진다. 팬들의 심기를 건드리기에 충분했다.
전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은 지난 1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나 김영광이오'에 출연해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경기를 리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앞선 코트디부아르전(0-4 패)에 이어 2연패를 당하게 됐다.
김영광은 이날 경기에 앞서 예상치 못한 인물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에 푹 빠진 책으로 이정효 감독의 자서전 '정답은 있다'를 꼽으며 "나는 이정효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 일본의 축구를 빠르게 쫓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극찬했다.
이어 후반 3분 한국이 선제골을 내준 뒤 "추후 대표팀 사령탑은 이정효 감독이 될 것 같다. 다음 월드컵 감독 제안을 받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수원 팬분들은 속상하겠지만, 한국 축구가 살려면 이정효 감독이 한국 감독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경기 후에는 답답함을 감추지 못하며 "홍명보 나가"를 외쳤다.
그런데 이정효 감독을 언급한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상당히 거세다. 이정효 감독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지도자 중 한 명이다. 충분히 대표팀 감독을 맡을 만한 능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김영광의 발언은 수원 팬들의 심기를 건드리기에 충분했다. 이정효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원에 부임하며 K리그1 승격을 이뤄줄 적임자로 낙점받았다. 그리고 기대에 부응하듯 개막 후 5연승을 질주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덕분에 이정효 감독을 향한 수원 팬들의 애정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영광이 "한국 축구가 살려면 이정효 감독이 대표팀에 부임해야 한다"라는 발언을 꺼냈다. 이에 수원 팬들은 "새 팀에 부임한지 3개월 된 감독을 언급하는 것은 무례하다", "시즌 도중 한 팀의 감독을 빼오는 것은 홍명보 감독 부암 과정과 다를 바 없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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