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상처 입은 린샤오쥔, 황대헌의 화해 제안 무시할 것"...中 매체 단호하게 예측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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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중국 매체 역시 황대헌과 임효준(린샤오쥔)에 관련한 사건을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소후 닷컴'은 6일(한국시간) "황대헌은 린샤오쥔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다"라면서 소속사를 통해 밝힌 입장문을 공개했다.
중국 '시나 스포츠' 또한 "황대헌은 먼저 린샤오쥔의 잘못을 지적했지만, 화해를 제안하며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큰 상처를 입은 린샤오쥔은 그의 제안을 무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추측했다.
이어 "두 선수의 사이는 2019년 6월 훈련 중 발생한 사건으로 관계가 완전히 파탄났다. 귀화 선수가 된 린샤오쥔은 이 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으며, 현재 중국 국가대표팀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19년 발생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의 사건은 여전히 논란의 한 축으로 남아 있다. 당시 법적 공방은 최종 무죄 판결로 마무리됐지만, 이후 린샤오쥔이 중국으로 귀화하며 두 선수의 관계는 한국 쇼트트랙을 뒤흔든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에 황대헌은 6일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여러 논란에 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사실처럼 여겨지고 있다. 이를 바로잡고 싶다"라면서 "당시엔 수치스럽고 당황스러웠는데 임효준은 춤추면서 나를 놀렸고, 이후 훈련에서도 놀리는 것을 멈추지 않아서 무시와 조롱으로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건 이후에도 임효준은 내가 보일 때 방문을 쾅쾅 닫고 다니는 행동을 했고, 따로 사과하지 않았다"며 "경찰에서 임효준의 처벌을 원하냐고 했을 때는 답변하지 않았는데, 이 사건이 어떻게 형사사건으로 넘어간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2019년 당시 진천선수촌에서 남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끼리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황대헌의 바지를 린샤오쥔이 잡아당겨 일부 벗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엉덩이 윗부분이 노출됐다.
린샤오쥔은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결국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고, 1심에서 벌금 300만 원과 40시간 성폭력치료 이수를 선고받았다.
황대헌은 "임효준이 1차 징계위원회를 앞두고 내게 사과했지만 내 말이 끝나자마자 프린트된 확인서에 서명을 요구했고, 이날을 기점으로 임효준의 사과가 진심으로 들리지 않았다"며 "나는 피해자가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이렇게까지 될 일도 아니었는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돼 안타깝다"며 "(린샤오쥔과) 만나서 오해가 있었던 부분을 풀고 좋은 모습으로 경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심에서 판정이 뒤집혔다. 바지만 잡아당긴 행위만 본다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를 일으키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무죄가 선고됐다. 이후 검찰 측에서 상고했으나, 대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최종적으로 무죄가 확정됐다.
그러나 징계 이후 대표팀은 물론 소속팀과도 재계약을 하지 못한 린샤오쥔은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이러한 이유로 '시나 스포츠'는 두 선수가 화해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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