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 또 의도적 '미친 살인 태클'에 당했다...발목 노린 태클에 분노 폭발→옐로카드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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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위험에 처할 뻔했다. 깊게 들어온 살인 태클을 가까스로 피하며 큰 화를 면했다.
LAFC가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 크루스 아술을 3-0으로 제압했다. 2차전은 오는 15일 크루스 아술의 홈구장이자 멕시코 시티에 위치한 에스타지오 콰우테목에서 열린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30분 하프 라인 아래에서 볼을 끊어낸 LAFC가 빠르게 역습을 펼쳤다. 오른쪽 측면으로 보낸 볼을 슈아니에르가 잡지 않고 곧바로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손흥민이 미끄러지면서 발을 갖다 대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문제의 장면은 이후 나왔다. 전반 34분 LAFC가 자신들의 진영에서 볼을 탈취한 뒤 빠르게 역습으로 전개할 준비를 했다. 손흥민이 중원에서 볼을 잡고 돌아서며 동료를 찾던 찰나, 상대 센터백 아마우리 가르시아의 거친 태클에 넘어졌다.
그야말로 의도적이고 위험한 태클이었다. 가르시아는 먼 거리에서부터 몸을 날려 손흥민의 발목 부근을 향해 발을 뻗었고, 태클 이후에는 발을 들어 손흥민의 발끝을 건드렸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살인태클이었다.
이에 손흥민이 분노했다. 태클을 당한 뒤 빠르게 심판에게 달려가 항의했다. 주심은 가르시아에게 경고를 꺼내 들며 상황을 무마했다. 다만 손흥민은 다시 한번 대인배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반칙을 당한 뒤에도 가르시아에게 다가가 머리를 감싸며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불과 두 달 남겨둔 시기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부상을 조심해야 하는 시기다. 그러나 손흥민을 향한 상대 수비수들의 반칙의 세기가 매우 거세다. 앞서 휴스턴 다이너모와의 맞대결에서는 상대 수비가 손흥민의 아킬레스건을 밟아 쓰러졌다. 한동안 그라운드 위에서 일어서지 못했다. 상대 선수는 퇴장당했다. 손흥민은 LD 알라후엘렌세와의 맞대결에서도 상대의 살인 태클에 자칫 큰 부상을 당할 뻔했다.
특히 손흥민은 월드컵을 앞두고 큰 부상을 입은 뼈아픈 기억이 있다. 그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안면 골절 부상을 당해 자칫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뻔했다. 다행히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안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섰지만 시야 방해 등의 이유로 100% 컨디션을 보여주기란 어려웠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16강을 견인했다.
사실상 다가올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손흥민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30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당시 37세가 되는 만큼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렇기에 이번 대회는 손흥민에게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수 있다. 한국 축구계가 손흥민의 몸 상태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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