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하" 외국인이 마이너 평정 중…5경기째 퍼펙트, ML 콜업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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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국을 비하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버치 스미스가 마이너리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톨레도 머드 헨스 소속인 스미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피프트 서드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 폴 세인트(세인트루이스 산하)와 경기에 마무리를 맡아 세이브를 올렸다. 이번 시즌 첫 세이브다.
스미스는 이틀 전엔 같은 세인트폴을 상대로 시즌 첫 홀드를 올렸다. 이틀 만에 시즌 첫 홀드와 세이브를 모두 기록한 것이다.
놀라운 점은 이번 시즌 다섯 번째 등판이었는데 평균자책점이 0이라는 사실이다.
이날 경기 내용도 완벽했다. 1이닝 동안 한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았으며, 삼진 2개를 잡았다.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을 때도 같았다. 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1점 차 리드를 지킨 홀드였다.
나머지 3경기도 기록뿐만 아니라 내용도 빼어나다.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에서 각각 1이닝과 1.2이닝을 던지는 동안 안타는 물론 볼넷도 내주지 않았으며 삼진을 2개씩 잡아 냈다. 세 번째 경기에서 시즌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내는 동시에 탈삼진 4개를 추가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무려 97마일까지 찍혔다.
스미스는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4라운드 전체 443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3년 처음 빅리그에 입성한 스미스는 샌디에이고는 물론 캔자스시티 로얄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던 중 KBO리그와 연이 닿았다.
하지만 스미스는 KBO리그와 한화 이글스 팬들에게는 매우 좋지 않은 기억만 가득한 선수다. 지난 2023시즌에 앞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으나,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동행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스미스가 팬들과 설전을 벌였고, 당시 "한국은 쓰레기 나라"라고 비하 발언을 쏟았다.
한국을 떠난 스미스는 2024년 마이애미 말린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받아 56.1이닝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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