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징 커브 논란' 손흥민, 이렇게 분노한 적 있나...블라 블라 세리머니에 이어 다시 강조 "이래도 내가 늙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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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이래도 내가 늙었어?"
손흥민이 최근 공개된 LAFC의 훈련 영상에서 여전한 스피드를 자랑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LAFC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가올 주말 경기 대비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손흥민은 팀 동료 애런 롱과 스프린트 속도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먼저 롱이 "네가 더 빠르면 100달러 줄게"라며 도발했다. 롱은 최고 시속 33.8km를 기록했다.
사이클을 타며 몸을 풀던 손흥민은 스태프에게 해당 이야기를 듣고 "시속 35.5km야! 베이비(내가 이겼어!)라며 박수까지 치며 웃었다. 이어 카메라를 향해 "이래도 내가 늙었는가?"라며 최근 불거진 에이징 커브에 대해 다시 한번 반박했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무득점 행보 및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2연전에서의 아쉬운 활약을 보여줬다. 이에 일각에서는 에이징 커브가 아니냐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여기에 오스트리아전 이후 최근 폼을 묻는 질문이 손흥민을 자극했다.
당시 손흥민은 "난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어느 순간 경기력이 떨어지고, 냉정하게 내려놓아야 할 때 내려놓을 생각이다. 그런데 득점으로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라며 "많은 골을 넣어왔으니 기대가 높다는 것을 알지만,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속팀에 가서 다시 잘하면 어떤 마음이 드실지 모르겠다. 과거 토트넘에서도 10경기 동안 골을 못 넣을 때, 폼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는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누구보다 냉정했다. 더 이상 능력이 안 되면 어떻게 대표팀에 있겠느냐"라고 덧붙였다.
오히려 이는 손흥민을 자극했다. 손흥민은 A매치에서 돌아온 뒤 치른 첫 경기(올랜도 시티)에서 홀로 4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CONCACAF 챔피언스컵 크루스 아술전에서는 시즌 첫 필드골을 쏘아올리며 여전히 건재함을 드러냈다.
당시 세리머니가 큰 화제를 모았다. 른바 '블라블라' 세리머니를 펼쳤다. 반복적으로 손 모양을 오므렸다가 피면서, 입으로는 '블라 블라(Blah Blah)'라고 말했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정면으로 화답했다. 세리머니에 이어 이날 훈련 도중 "이래도 내가 늙었어?"라는 멘트까지 남겼다.
한편 손흥민이 속한 LAFC는 오는 12일 오전 5시 45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프로비던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6시즌 MLS 7라운드에서 포틀랜드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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