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드컵 선발 두고 긴장해야 하나' 최전방 경쟁자 오현규, 멀티골 폭발...베식타시는 안탈리아스포르에 4-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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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오현규가 튀르키예 무대에서 첫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베식타시 JK는 11일(한국시간) 이스탄불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안탈리아스포르와의 2025-2026시즌 쉬페르리그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55를 확보한 베식타시는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의 중심에는 최전방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오현규가 있었다. 팀이 2-1로 앞서던 전반 33분, 그는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득점을 만들어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연결된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전반 초반 한 차례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힌 아쉬움을 곧바로 씻어낸 장면이었다.
후반에도 존재감은 이어졌다. 상대가 추격에 나선 상황에서 오현규는 후반 14분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골키퍼가 쳐낸 공을 빠르게 반응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고, 침착한 마무리로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이번 활약으로 오현규는 리그 5·6호 골을 동시에 기록했다. 컵대회 득점을 포함하면 베식타시 이적 이후 공식전 7골을 쌓았고, 시즌 전체로는 벨기에 시절 기록까지 더해 17골을 달성했다.
특히 한 경기 멀티골은 약 1년 만이다. 그는 헹크 소속이던 지난해 3월 헨트를 상대로 두 골을 넣은 이후 다시 한 번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지난 2월 헹크를 떠나 베식타시에 합류한 오현규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리그 데뷔 이후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는 등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생일을 하루 앞두고 펼친 경기에서 스스로를 축하하는 득점 쇼를 선보인 오현규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팀의 상위권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같은 꾸준한 활약에 시선은 한국 축구대표팀으로 향한다. 오현규는 손흥민, 조규성과 함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다. 이름값으로 놓고 보면 손흥민이 다른 두 선수에 비해 우위에 있는 게 사실이나, 오현규가 최근 놀라운 상승세를 선보이며 손흥민은 월드컵 선발 자리를 낙관할 수 없게 됐다. 과연 홍명보 감독이 세 선수를 두고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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