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아웃 폭투→행운의 안타→박해민 강공 전환 성공…LG 8회 역전승! 6연승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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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SSG 필승조를 무너트리고 6연승을 질주했다. SG는 김건우의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에 힘입어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경기 후반 나온 아쉬운 수비들이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4연패에 빠졌다.
LG 트윈스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4-3으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7회초까지 1-3으로 끌려가다 7회말 1점을 만회하고, 8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모두 SSG 수비에서 나온 균열을 놓치지 않은 결과였다. 유영찬이 9회초 1점 리드를 지키고 세이브를 올렸다.
#SSG 랜더스 선발 라인업
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안상현(2루수)-조형우(포수), 선발투수 김건우
이숭용 감독은 라인업 제출까지 약 30분을 앞두고 처음 구상했던 것과 다른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그는 "어제(10일)도 고민했는데, 계속 고민하다 조금 전에 바꿨다"며 "4번을 바꿨다기 보다 2번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에레디아가 공격적인 성향이 있어서, 그래서 에레디아가 4번에 들어가고 김재환이 5번. 이렇게 변화를 한번 줘봤다"고 밝혔다.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천성호(3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박동원(포수)-이재원(좌익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임찬규
전날(10일) 1번 아닌 6번에 배치됐던 홍창기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염경엽 감독은 그래도 "결국은 홍창기가 살아나야 한다. 2번은 박해민 신민재 문성주 셋 중에 가장 좋은 사람이 들어가면 된다"며 홍창기의 타격감 회복을 간절하게 바랐다.
2회 양 팀이 1점씩 주고받았다. SSG는 무사 1, 2루에서 안상현의 3루수 병살타가 나오면서 2사 1루로 공격이 끝나기 직전까지 몰렸지만 기어코 점수를 뽑았다. 조형우와 박성한이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합작했다. LG는 1사 1루에서 나온 박해민의 2루타와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SSG가 4회 리드를 되찾았다. 1사 후 조형우의 우익수 쪽 2루타로 기회를 만들고, 'OPS 1위' 박성한의 이날 경기 세 번째 안타로 점수를 올렸다.
SSG가 2-1로 앞서기 시작한 가운데 선발 김건우는 6회까지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굳게 지켰다. 김건우는 데뷔 후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김건우는 지난해 9월 23일 인천 KIA전 5⅓이닝을 넘어 개인 1경기 최다 이닝 기록도 새로 썼다. 투구 수 95구는 올해 3월 29일 인천 KIA전과 같은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김건우의 호투로 1점 리드를 지키던 SSG. 7회 장타로 추가점을 얻었다. LG가 개막 후 5경기 무실점 필승조 우강훈을 마운드에 올리자 SSG는 1사 후 김재환이 시즌 2호 우중간 솔로포로 1점을 달아났다. 필승조 카드가 모두 남아있는 SSG가 연패에서 벗어나는 것처럼 보였다.
LG는 7회 공격에서 상대 실책으로 만든 기회를 살려 1점을 만회했다. 1사 1루에서 신민재의 3루수 땅볼 때 SSG 2루수 안상현이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다 베이스를 밟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다. LG는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문성주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1점 차 추격에 나섰다.
8회에는 행운이 잇따랐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낫아웃 폭투로, 오지환은 우익수와 중견수,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다. 무사 1, 2루에서 박해민이 페이크 번트 후 강공 전환으로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LG는 9회초 유영찬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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