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1→3-1' 롯데 연장 역전승! 김태형 감독 극찬 "선수들 지고 있는데 최선 다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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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박승환 기자] "모든 선수들 최선 다해 승리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2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 끝에 3-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패배로 연패의 늪에 빠진 키움은 경기 시작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 트렌턴 브룩스가 1루수 땅볼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를 훔치면서 마련된 득점권 찬스에서 최주환이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에 적시타를 터뜨리며 1-0으로 앞섰다.
이후 양 팀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투수전을 선보였다. 키움 선발 네이선 와일스는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마크했고,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 또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양 팀은 허리 싸움을 벌였는데, 경기 막판 롯데가 균형을 맞췄다.
9회초 전준우와 장두성이 키움 마무리 김재웅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쳐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한태양의 희생번트로 마련된 2, 3루에서 대타 김민성이 땅볼로 동점을 만들어내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롯데는 9회말 '대졸루키' 박정민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마지막에 웃는 것은 롯데였다. 롯데는 연장 10회초 빅터 레이예스의 2루타와 노진혁의 연속 안타로 마련된 1, 3루에서 한동희가 3루수 방면에 땅볼을 쳤다. 이때 키움의 야수 선택이 나왔는데, 모든 주자가 살아나가면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롯데는 박승욱이 승기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3-1로 더 달아났다.
롯데는 연장 10회말 마무리 최준용을 투입했고, 키움 타선을 완벽하게 묶어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바탕으로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박정민은 1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데뷔 첫 승을 수확했고, 최준용도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하며 세 경기 연속 세이브를 손에 쥐었다. 그리고 빅터 레이예스가 홈 보살을 만들어낸 것은 물론 결승 득점까지 생산하는 등 3안타 1득점, 박승욱이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역할을 선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선발 비슬리가 6이닝 1실점의 좋은 투구를 해줬고 이어 나온 최이준, 박정민, 최준용 필승조들이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줬다"고 마운드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사령탑은 "레이예스가 3안타에 좋은 주루 플레이로 결승 득점까지 해내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모든 선수들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연장전 끝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활짝 웃었다.
끝으로 김태형 가독은 "홈팀 못지않은 응원으로 힘을 실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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