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골 실화냐…” 김민재 버티자 뮌헨 폭주→54년 만에 ‘최다골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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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민재(30)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대승에 일조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역사를 새로 썼다.
뮌헨은 12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밀레른토어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분데스리가 장크트 파울리와 원정 29라운드에서 5-0으로 완승했다.
전반 9분 자말 무시알라 헤더가 출발점이었다.
이 골로 뮌헨은 1971-1972시즌 자신들이 세운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101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이후 네 골을 더 몰아쳤다.
올 시즌 팀 득점은 105골로 늘어났다. 54년 만에 경신이다.
남은 경기가 5경기라 최다 기록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뮌헨은 장크트 파울리전 낙승으로 이번 시즌 승점 76을 쌓아 선두를 굳게 지켰다.
같은 날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패하면서 격차는 12점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추격이 쉽지 않은 거리다.
리그 2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승 배경에 공격만 있었던 건 아니다. 수비도 안정적이었다.
후방 중심에 김민재가 있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무실점 경기에 일조했다.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 100% 성공, 패스 성공률 97%를 쌓았다. 차원이 다른 안정감을 뽐냈다.
결정적인 장면도 있었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전반 29분, 뮌헨은 실점 위기를 맞았다.
컷백 이후 마티아스 파레이라 라게의 논스톱 슈팅이 골문을 향했다. 순간 김민재가 몸을 던졌다.
슬라이딩 블록으로 공을 차단했다. 흐름이 넘어갈 수 있던 위기를 눈부시게 끊어냈다.
경기는 이후 완전히 뮌헨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들어 득점은 더 빠르게 쌓였다.
후반 8분 레온 고레츠카가 프리킥 기회에서 골망을 출렁였고 1분 뒤 마이클 올리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후반 20분 니콜라 잭슨이 무시알라 패스를 받아 네 번째 골을 완성했다.
후반 43분엔 라파엘 게헤이루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뒤 쐐기골을 꽂았다.
같은 날 또 다른 '코리안 분데스리거'가 뛴 경기에선 희비가 엇갈렸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36분 결승골을 내줘 승점을 얻지 못했다. 순위는 13위로 미끄러졌다.
이 경기엔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가 선발 출장해 85분을 소화했다.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직전 두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려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침묵했다. 현재 리그 기록은 3골 1도움이다.
우니온 베를린도 웃지 못했다. 정우영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하이덴하임 원정에서 1-3으로 패했다. 주축 공격수 공백이 패전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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