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전설' 이도진, 80대 할머니들과 만든 기적…데스매치에 숨겨진 이야기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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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가수 이도진이 단순한 승리를 넘어 오래도록 기억될 감동의 무대를 완성했다.
이도진은 지난 8일 방송된 MBN ‘무명전설’ 7화 본선 2차 1:1 데스매치에서 정윤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노란 슈트와 붉은 넥타이로 포인트를 준 강렬한 스타일로 등장한 이도진은 김용임 ‘오늘이 젊은 날’을 선곡해 세대를 아우르는 흥과 에너지를 무대 위에 풀어냈다. 특유의 구수한 음색과 여유 있는 무대 장악력은 관객의 시선을 단숨에 끌어당겼다.
특히 이날 무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 주역은 따로 있었다. 평균 연령 80세의 동네 할머니들이었다. 깜짝 등장한 이들은 이도진이 실제로 거주하는 지역의 이웃들로, 이도진이 직접 주민자치센터를 찾아 한 분 한 분 설득하며 무대를 함께 준비했다.
처음에는 나이를 이유로 망설이던 이들은 연습이 거듭될수록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으로 변해갔고, 결국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환하게 빛났다. 투박하지만 진심 어린 춤사위는 오히려 더 큰 울림을 전했고, 보는 이들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움직였다. 그 결과 이도진은 큰 점수 차로 승리를 거머쥐며 본선 3차 진출에 성공했다.
무대가 끝난 뒤에도 감동은 이어졌다. 이도진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진심 어린 소회를 전했다. “처음엔 나이 때문에 많이 망설이셨지만 연습할수록 누구보다 열정적이셨고 결국 무대에서 빛났습니다. 나이는 도전의 이유를 막는 것이 아니라 감동을 더 크게 만드는 숫자였어요. ‘우리도 아직 젊다’ 그 마음을 담아 만든 무대, 결국 감동을 이어 승리했습니다. 용기 내 함께해주신 우리 동네 할머니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진짜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였습니다”라고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오는 22일 방송될 본선 3차 국민가요 대전에서 이도진은 ‘심쿠웅단’ 팀으로 무대에 오른다. 문은석, 김태웅, 손은설, 김한율과 함께 장윤정 메들리를 선보일 예정으로, 한층 더 풍성한 구성과 흥을 극대화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도진이 출연하는 MBN ‘무명전설’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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