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없다"…욕먹고 다저스 입단한 특급 마무리, 친정팀 경기에 못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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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가 새롭게 영입한 에드윈 디아즈가 정작 친정팀 맞대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전망이다. 디아즈가 여전히 완전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구단이 신중한 관리에 들어간 것이다.
다저스네이션은 14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뉴욕 메츠와 경기에 디아즈를 기용할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저스와 뉴욕 메츠는 15일부터 맞대결을 펼친다. 디아즈에게는 이적 후 처음으로 옛 소속팀을 상대하는 의미 있는 시리즈지만, 실제 등판 가능성은 높지 않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최근 구속 저하를 보이고 있는 디아즈를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디아즈는 시즌 초 평균 구속이 떨어진 가운데, 지난 경기에서는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흔들린 바 있다. 구단은 부상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컨디션 회복을 우선시하며 지켜보는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디아즈는 시즌 초 6경기에서 평균 95.8마일(약 154.2km)의 패스트볼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뉴욕 메츠 시절 평균 97.2마일보다 약 1.4마일 감소한 수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선수는 뛰고 싶어 하지만, 무리하다가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신중론을 강조했다. 특히 “좋은 의도로 무리하다가 결국 팀과 선수 모두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고 언급하며 관리의 필요성을 분명히 했다.
디아즈 본인도 현재 상황을 크게 우려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그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당시 입은 무릎 부상 이후 시즌 초반 구속이 늦게 올라오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점점 좋아지고 결국 원래 구속으로 돌아온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미 다저스는 대체 시나리오를 가동하고 있다. 좌완 알렉스 베시아가 공백을 메우며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고, 불펜 전체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디아즈에게 시간을 벌어주는 긍정적인 요소다.
흥미로운 점은 감정적인 요소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디아즈는 메츠 시절에 대해 “7년 동안 정말 좋은 대우를 받았다”고 밝히며 악감정이 없음을 강조했다.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 역시 “우승을 위한 선택”이라고 분명히 했다.
반면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는 이적 과정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만큼 디아즈의 이탈은 메츠 입장에서도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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