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3.03’ 최악 부진 타케다, 결국 굴욕의 2군행… 교체 결정은 아직, 1군 복귀 기약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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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큰 기대를 모으며 한국 무대에 왔으나 부진한 모습만 보여준 SSG 아시아쿼터 선수 타케다 쇼타(33)가 끝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SSG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두산과 경기를 앞두고 타케다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동시에 우완 정동윤을 1군에 등록했다.
타케다는 첫 3경기에서 9⅔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치며 3패 평균자책점 13.03의 최악 성적을 기록 중이다. 1일 인천 키움전에서 4⅔이닝 9피안타 4실점, 7일 인천 한화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패턴을 바꾸고 포수 사인을 더 중용하며 심기일전하려고 했으나 14일 인천 두산전에서 2이닝 5실점으로 다시 고개를 숙였다.
올해 안타율은 무려 0.391, 이닝당출루허용수(WHIP)는 2.59라는 최악 성적이다. 타케다가 선발 로테이션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함에 따라 불펜 투수들의 피로도만 가중되는 상황이다. 15일에도 SSG는 추격조 선수들이 무려 7이닝을 나눠 들어야 했다.
구위도 기대만큼 못한 가운데, 제구까지 흔들리자 SSG도 결국 타케다를 2군으로 보내 재조정기간을 갖도록 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15일 인천 두산전을 앞두고 “어제 경기가 끝나고 면담을 했다. 조금 정리를 하라고 그랬다”면서 “본인이 아직은 조금 심리적으로도 그렇고 좀 헷갈려 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본인이 생각했던 만큼 퍼포먼스도 안 나오고 해서 일단은 2군에 가서 정리도 하고 다시 시작하자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일단은 좀 (2군에) 내려가서 체크를 좀 더 해보고 본인이 어떻게 싸울지, 어떻게 운영을 해야 될지 그런 부분들도 정리를 해보라고 했다. 본인도 그렇게 한번 해보겠다고 한다”면서 “본인도 노력을 많이 하고 어제 같은 경우는 전적으로 다 포수 사인에 의존해서 던졌다고 그러더라. 2군에 가서 정립을 해서 자기 스타일로 한 번 더 해보겠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정립을 해보고 구위도 조금 더 올라와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교체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조금 그렇다. 지금 일본 시장도 내가 알기로는 다양하게 알아보고 있는데 아직 이렇게 눈에 띄는 선수가 보이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니까 정확하게 지금은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면서 “일단은 2군에서 좀 구위를 좀 관찰해야 될 게 첫 번째”라고 했다. 구위가 올라와야 1군에 올라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즉, 1군 복귀 기약은 없는 셈이다.
14일 불펜 소모가 많아 타케다가 빠진 자리에는 롱릴리프로 길게 던질 수 있는 정동윤이 올라왔다. 타케다의 대체 선발은 좌완 이기순이 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2군 등판에서 좋은 활약을 했고, 엔트리 등록은 없지만 이날 1군에 와 1군과 동행하기 시작했다.
6연패에 빠진 SSG는 이날 박성한(유격수)-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한유섬(우익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안 맞고 있는 가운데 가장 좋았을 때 타순을 순리대로 써보기로 했다. 이 감독은 6연패 중이고 필승조들의 휴식이 충분했던 만큼 이날은 조금 더 적극적인 투수 운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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