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예수' 꿈에 그리던 MLB 선발 데뷔전 어땠나…무사 만루 위기 탈출, ERA 7.36→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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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9살 나이에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4회 2사까지 2점을 내주며 평균자책점을 끌어내렸다.
와이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3⅔이닝 3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는 '29살 빅리그 신인' 와이스의 선발 데뷔전이기도 했다. 와이스는 지난 5경기에 구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고전하고 있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평균자책점을 6.75로 낮췄다.
와이스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휴스턴과 1년 26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마이너리그는 물론이고 대만 프로야구, 미국 독립리그, KBO리그를 거쳐 29살 늦은 나이에 꿈의 무대로 향하게 됐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와이스는 휴스턴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했다. 이마이 타츠야가 포스팅으로, 마이크 버로우스가 트레이드로 합류한데다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부상을 털고 돌아오면서 '염가 계약' 와이스의 입지가 좁아졌다.
롱릴리프로 남아 기회를 엿보던 와이스에게 생각보다 일찍 자리가 열렸다. 휴스턴은 최근 헌터 브라운과 하비에르, 이마이가 부상자명단에 올라 선발 로테이션 공백이 커졌다. 와이스는 11일 시애틀전 2⅓이닝 2실점을 끝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서 대체 선발 등판을 준비했고, 17일 콜로라도전에 선발투수로 출전하게 됐다.
1회 출발부터 좋았다. 와이스는 에두아르드 줄리엔에게 백도어 스위퍼를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타일러 프리맨을 우익수 뜬공, TJ 럼필드를 1루수 땅볼로 막았다.
요르단 알바레스와 조이 로퍼피도의 적시터로 1회말 2득점 지원을 받은 가운데 2회에는 선두타자를 내보내고도 실점하지 않았다. 헌터 굿맨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미키 모니악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는데, 굿맨의 3루 진루를 우익수 캠 스미스가 저지하면서 1사 1루가 됐다. 이어 에제키엘 토바르를 좌익수 뜬공, 트로이 존스톤을 백도어 스위퍼로 삼진 처리하며 2회를 마무리했다.
2-0이 이어지던 3회에는 무사 만루라는 큰 위기에 놓였다. 카일 캐로스와 브렌튼 도일, 줄리엔을 모두 볼넷으로 내보내고 말았다. 와이스는 프리먼을 3루수 병살타로 잡으면서 아웃카운트 2개와 1점을 맞바꿨다. 럼필드와는 10구 승부 끝에 1루수 뜬공을 유도하며 3회를 끝냈다.
휴스턴이 2-1로 앞선 4회에도 와이스가 마운드를 지켰다. 와이스는 이닝 선두타자였던 굿맨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는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몸쪽 깊은 코스에서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가는 스위퍼가 통타당했다. 그러나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모니악을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한 뒤 토바르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스미스가 파울지역까지 따라가 타구를 낚아챘다.
와이스는 2사 후 존스턴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투구 수 76구에서 교체됐다.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크리스티안 로아가 캐로스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휴스턴은 4회초까지 콜로라도와 2-2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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