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탈의실에서 구토했다" 비정상 컨디션에도 '사우디 첫 우승' 도전 위해 선발 출전...알 나스르 1-0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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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구토를 할 만큼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선발 출전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알 나스르가 1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알아왈 파크에서 펼쳐진 2025-2026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29라운드에서 알 이티파크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알 나스르는 25승 1무 3패(승점 76)로 리그 2위 알 힐랄(승점 68)과의 격차를 벌렸다.
이날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투톱에 배치됐다. 주앙 펠릭스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총 7차례 슈팅 기회를 잡았고, 2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이외 오프사이드 3회, 드리블 성공 2회, 페널티 박스 안 터치 5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호날두는 평점 7.9점을 받았다.
0의 균형은 전반 중반 알 나스르가 깼다. 전반 31분 킹슬리 코망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호날두의 슈팅이 골키퍼에 저지됐으나, 세컨드 볼을 코망이 밀어 넣었다. 알 나스르는 해당 득점을 끝까지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5연승을 내달렸다. 아직 리그 종료까지 7경기가 남았으나,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알 나스르는 2018-2019시즌 이후 7시즌 만에 정상을 노린다.
그러나 이날 호날두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호날두는 심한 복통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뛰었다. 경기 막판에는 고통스러워하는 기색을 보여 교체됐다. 추후 밝혀진 바에 의하면 호날두는 라커룸으로 향한 뒤 구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경기 후 알 나스르의 조르제 제수스 감독은 "호날두를 선발로 사용하지 않으려 생각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배가 아프고 너무 피곤해 보였다. 교체해 주니 탈의실로 가서 토했다"라고 밝혔다.
그만큼 호날두의 우승을 향한 의지가 얼마나 큰지 돋보인 장면이다. 2023년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공교롭게도 아직까지 단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이 적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남은 7경기에서 빠르게 승점을 쌓아 조기 우승을 노린다.
한편 호날두는 커리어 통산 1000번째 득점에 계속해서 도전 중이다. 현재 호날두는 968골을 터뜨렸다. 목표까지 단 32골이 남은 셈. 오는 19일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알와슬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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