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800억 이적료 남기고 1년 만에 방출 위기..."첼시, 이번 여름 가르나초 매각 열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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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날 전망이다.
영국 '더 선'이 17일(한국시간) "첼시가 올여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매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불과 몇 달 전 4,000만 파운드(약 800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한 뒤 내린 판단이다"라고 보도했다.
한때 올드 트래포드를 열광케 했던 ‘특급 유망주’ 가르나초의 위상이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2021-2022시즌 혜성처럼 등장해 거침없는 돌파로 맨유의 차세대 에이스로 낙점받았다.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과감함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전성기는 짧고 내리막은 가팔랐다. 2023-2024시즌 7골 6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표를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단조로운 드리블 패턴이 간파당하며 한계에 부딪혔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반복되는 판단 미스는 비판의 화살이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후벵 아모림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겹치며 팀 내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결국 가르나초는 지난해 여름, 4,000만 파운드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맨유에 안기며 첼시로 둥지를 옮겼다. 하지만 런던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시즌 총 8골을 기록 중이나 리그 득점은 단 한 골에 불과할 정도로 영향력이 미미하다. 특히 '신성' 이스테방 윌리앙이 무서운 기세로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가르나초는 이제 벤치 자원으로 전락한 신세다.
최근에는 구설수까지 더해지며 팬들과의 관계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가르나초가 자신의 SNS 프로필에서 첼시 관련 흔적을 대거 삭제하는 돌발 행동을 보이자,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이별을 암시하는 '무언의 시위'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게시물은 남아 있으나 소속팀과의 연결고리를 스스로 끊어내는 듯한 그의 행보에 첼시 구단 안팎의 시선은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더 선'은 "리암 로세니어 감독 체제에서 입지는 더욱 좁아진 상황이다. 로세니어 감독은 가르나초의 기복에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월 6일 부임 이후 리그 선발 출전은 단 4경기에 불과하다. 현재 왼쪽 측면은 페드로 네투가 우선 선택지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첼시는 다가오는 여름 가르나초를 매각할 계획이다.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를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의 비야레알 등이 관심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르나초는 단 1년 만에 다시 한번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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