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번째 톱10 도전' 김시우 RBC 헤리티지 2R서 7위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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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천만달러)에서 시즌 5번째 톱10 진입 가능성을 이어갔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천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8타로 리키 파울러와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등과 공동 7위ㅔ 올랐다. 단독 선두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6타 차다.
2월 초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의 공동 2위가 시즌 최고 성적인 김시우는 시즌 5번째 톱10 전망을 밝혔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30위로 현재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김시우는 지난 발레로 텍사스 오픈까지 세 차례 톱10에 진입한 바 있다.
피츠패트릭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3타를 기록, 중간합계 14언더파 128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파3 14번 홀에서 나왔다. 피츠패트릭의 티샷은 왼쪽으로 크게 휘며 벙커와 숲 방향으로 향했지만, 카트 도로 가장자리를 맞고 방향이 바뀌며 그린 쪽으로 굴러 내려왔다. 이후 물 쪽으로 흐르던 공은 스프링클러에 맞고 속도가 줄어들며 물에 빠지지 않았고, 그는 약 9m 거리의 퍼트를 성공시키며 버디를 잡았다. 이후 두 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완벽한 라운드를 완성했다.
경기 후 그는 “운이 따른 건 분명하다. 하지만 그런 기회를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츠패트릭은 2023년 이 대회에서 조던 스피스를 연장 끝에 꺾고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정교한 아이언샷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최근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니스브룩에서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흐름을 끌어올렸다.
공동 플레이를 펼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역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그는 이날 14개 페어웨이를 모두 적중시키며 보기 없는 67타를 기록했지만, 선두와는 7타 차로 벌어졌다. 피츠패트릭과 셰플러는 초반부터 버디를 주고받으며 경쟁을 펼쳤고, 마치 연습 라운드를 연상시키는 정교한 플레이를 이어갔다.
해리스 잉글리시는 11번 홀에서 강한 바람의 영향을 받아 더블보기를 기록했지만 이후 만회하며 68타를 적어냈고,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패트릭 캔틀레이는 64타를 기록하며 반등했고, 제프 슈트라카와 루드비그 오베리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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