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에서 7년 기다렸다' 비시즌 제설작업까지…28세에 감격의 다저스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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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마이너리그에서 7년을 기다린 라이언 워드가 마침내 빅리그 무대를 밟을 전망이다.
19일(한국시간)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에 다저스는 이날 워드를 콜로라도 덴버로 이동시켰으며, 주말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리즈 도중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할 예정이다. 28세 외야수 워드에게는 커리어 첫 빅리그 콜업이다.
이번 콜업은 일정 부분 계획된 움직임으로 보인다. 워드는 이날 택시 스쿼드에 포함돼 팀과 동행했다.구체적인 26인 로스터 조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부상자 발생이 아닌 가족 관련 휴가(부친 휴가 리스트 등)와 같은 비부상성 이동 가능성도 제기된다.
워드는 2019년 드래프트 8라운드 지명 이후 꾸준히 성장해온 선수다. 지난해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타율 0.290, 36홈런, 122타점을 기록하며 퍼시픽코스트리그(PCL) MVP에 선정됐다. 올 시즌 역시 18경기에서 타율 0.324, 4홈런, 14타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리그 진입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40인 로스터에는 포함됐지만, 스프링캠프 부진으로 개막 로스터 진입에는 실패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7시즌 동안 타율 0.266, 154홈런, 139 2루타, 520타점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타석에서의 접근 방식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볼넷 95개, 삼진 141개로 선구안 개선이 눈에 띈다.
코너 외야수 자원이지만 1루 수비도 가능하다. 다저스 내부에서는 그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스프링캠프 당시 “라이언의 가장 큰 장점은 결국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우리는 포지션 유연성, 삼진 감소, 장타력 향상 등 여러 부분을 요구했는데, 그는 그걸 모두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기회를 얻지 못해 답답하겠지만, 계속 성적을 내면서 문을 두드리면 기회는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드는 비시즌 부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선수이기도 하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보스턴 인근인 매사추세츠주 인근 야구 시설에서 제설 작업 등 부업을 했다. 당시 워드는 "나에게 필요한 완벽한 웨이트룸과 타격 케이지가 있고, 그걸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오늘 공은 어땠어?' 같은 야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그들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있고, 야구를 잘 안다. 나에게는 정말 좋은 장소다. 그래서 가능한 한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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