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48' 홍창기 결국 특단의 조치…'4G 선발 제외' 결정→"본인도 한계에 도달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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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결단을 내렸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홍창기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천성호(우익수)-박동원(포수)-이영빈(3루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앤더스 톨허스트다.
지난 18일 삼성전서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던 홍창기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3루수로 나섰던 천성호가 우익수를 맡았고, 이영빈이 새로이 합류했다.
홍창기는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17경기에 나서 타율 0.148(54타수 8안타) 3타점 6득점, 출루율 0.361, 장타율 0.185, OPS(출루율+장타율) 0.546, 득점권 타율 0.143 등에 머물렀다.
LG의 리드오프였지만 1번 타순에서 물러나야 했다. 타순 조정에도 쉽사리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074(27타수 2안타) 1타점에 그쳤다. 18일 삼성전에선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1병살타를 기록했다.
19일 대구서 만난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는 2군에 가기보다는 우선 4경기 정도 빼줄 것이다. 지금 게임 출전이 필요한 게 아니라,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창기가 살아나야 한다. 창기가 잘해줘야 타선의 흐름이 시작된다. 우리 팀 타선이 좋았을 때를 떠올리면 늘 창기가 (1번 타순에서) 시작해 줬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창기는 앞으로 한 4경기 동안은 훈련을 많이 할 것이다. 어제(18일) 경기를 통해 보니 본인도 한계치에 도달한 듯했다"며 "멘털이 간 것 같다. 표정을 보니 창기의 얼굴이 아니더라. 그래서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LG는 오는 21~23일 안방인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홍창기의 교체 출전 가능성도 있을까.
염 감독은 "교체 투입하더라도 웬만하면 수비만 시킬 것이다. 수비하다가 타석이 돌아오면 어쩔 수 없이 치겠지만, 현재 타격 컨디션이 안 좋은데 찬스에 대타로 내보낼 순 없다"며 "그건 창기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이다. 감이 안 좋은데 찬스에서 못 치면 멘털이 다 죽지 않겠나. 심리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창기와는 오늘(19일) 이야기를 좀 나누려 한다. 우리 팀의 운영 방법과 매뉴얼이 있기 때문에 선수 본인도 대충 몇 경기 쉰다는 걸 예상하고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외야수 송찬의가 2군 퓨처스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지난 18일 상무 야구단(국군체육부대)과의 경기에선 무려 6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을 뽐냈다. 안타, 2루타, 홈런을 골고루 선보였다.
염 감독은 "이럴 때 (송)찬의를 불러서 써야 한다. 감이 좋은 선수들은 한 번씩 1군에 와서 선발로도 나가며 뛰어야 한다. 아마 월요일(20일)에 엔트리 변동이 조금 있을 것이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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