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탈출→2연승! 분위기 탄 한화, 김경문 감독 "에르난데스 기대 이상으로 좋은 피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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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에르난데스, 기대 이상 좋은 피칭"
한화 이글스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2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9-1로 승리했다.
전날(18일) 한화는 길고 길었던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열흘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로 돌아온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 피칭을 선보였고, 요나단 페라자와 문현빈, 강백호 등 타자들도 존재감을 폭발시키며 롯데를 5-0으로 제압했다.
좋은 흐름은 19일 경기까지 연결됐다. 이날 한화는 2회초 롯데의 실책의 도움을 받으며 손쉽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리고 3회초에는 문현빈이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폭발시키며 한 점을 달아나더니, 5회초에는 페레자의 볼넷과 문현빈의 안타로 마련된 1, 3루에서 강백호가 한 점을 더 뽑아냈다.
흐름을 탄 한화는 쉴 틈 없이 롯데 마운드를 두들겼다. 한화는 6회초 심우준이 2루타를 쳐 포문을 연 뒤 이원석도 연속 안타로 좋은 흐름을 이었다. 그리고 페라자를 시작으로 문현빈과 강백호, 이도윤이 모두 적시타를 터뜨렸고 6회 공격에서만 4점을 쌓으며 승기를 잡았다.
직전 등판에서 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던 윌켈 에르난데스는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에르난데스는 1회 롯데 타선을 삼자범퇴로 잠재우더니, 2~4회 실점 위기를 모두 막아내며 순항했다. 그리고 5회 다시 한 번 삼자범퇴로 롯데의 공격을 잠재웠고, 6회에는 병살타를 곁들이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까지 만들어냈다.
흐름을 탄 한화는 7회초 공격에서 문현빈이 두 명의 주자를 더 불러들이면서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8회말 수비에서 바뀐 투수 김종수가 장두성-황성빈-박승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추격을 허용했으나, 승기에 영향은 없었고, 9회말 여유 있는 상황에서 김서현이 등판해 뒷문을 잠그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마운드에선 윌켈 에르난데스가 6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그리고 타선에서는 문현빈이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페라자가 1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 강백호와 이도윤도 각각 3안타를 터뜨렸다.
경기가 끝난 뒤 김경문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지난 등판 투구수가 많진 않았지만, 4일 휴식 후 등판에서 기대 이상으로 좋은 피칭을 해주면서 승리를 이끌었다"며 "타자들도 낮 경기라 피로도가 있었을 텐데 활발한 타격을 보여줬다"고 선수들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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