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쳤어요?" 노시환 소식에 함박미소, 문현빈은 믿는다 "걱정? 결국 20홈런-100타점 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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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10일에 끝내고 올라와"
한화는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주중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모조리 무릎을 꿇으며 6연패의 늪에 빠졌었다. 연패의 모든 원인은 아니지만, 이번 겨울 11년 총액 307억원의 초대형 장기계약(비FA 다년계약)을 맺은 노시환이 13경기에서 타율 0.145 OPS 0.394로 부진했 영향도 결코 적지 않았다.
이에 한화는 지난 13일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다. 노시환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추락하기 전에 빠르게 2군에서 재정비를 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1군에서 말소된 후 노시환은 사흘 동안 경기에도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했는데, 지난 18일부터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이 말소된 직후 복귀 시점을 특정하지 않았는데, 2군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하자, 1군 합류 시점을 공개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18일 경기에 앞서 "실력이 안 돼서 보낸게 아니다. 마음적인 문제였다. 월요일(20일) 경기가 끝난 뒤 저녁에 1군에 합류를 시켜서, 화~수요일(21~22일) 동료들과 함께 하고, 목요일(23일)에 시작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령탑은 "실력이 안 돼서 보낸게 아니다. 마음적인 문제였다. 책임감이 많은 선수인데, 계약을 맺은 뒤에 잘 안되니까. 선수도 거의 감독급의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노시환이 와서 중심을 잡아 줘야 우리가 또 연승 무드를 탈 수 있다. 조금 쉬면서 편안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노시환은 울산 웨일즈를 상대로 첫 2군 경기 출전에서 1안타 3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고, 19일에는 첫 장타를 때려내는 등 1안타 1타점을 마크했다. 이에 기경문 19일 경기에 앞서서는 "(노)시환이가 돌아오면 팀이 더 탄탄해질 것 같다"고 부푼 기대감까지 드러냈다.
노시환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김경문 감독만은 아니었다. 1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한화의 2연승을 견인한 문현빈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문현빈은 '노시환이 다음주에 돌아오는데, 선수들도 기대가 될 것 같다'는 말에 "(노)시환이 형에 어제 안타 하나를 쳤더라"며 '오늘(19일)도 쳤다'는 말에 "오늘도 쳤어요?"라고 되물으며 활짝 웃었다. 자신이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으로 활약한 것보다 노시환의 안타에 더 기뻐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몸은 떨어져 있지만, 문현빈은 노시환이 말소된 직후부터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그는 "시환이 형이 워낙 멘탈이 좋은 형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며 "결국 시즌이 끝날 때에는 20개 이상의 홈런을 치고, 100타점 이상도 하고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렇다면 2군으로 내려갈 당시 노시환에게 들었던 말이 있을까. 문현빈은 "당시 '얼른, 빨리 감 찾아서 10일에 끝내고 올라와'라고 이야기를 했었다"며 "그랬더니 시환이 형 '무조건 올라올게'라는 느낌으로 이야기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노시환이 제 기량을 보여준다면, 한화의 공격력은 10개 구단 중에서도 톱클래스로 꼽을 수 있을 정도다. 때문에 노시환이 열흘의 시간을 통해 빠르게 감각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문현빈은 "시환이 형은 항상 잘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재차 강조하며, 변함 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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