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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정우 "감독 겸 배우라 지적 어려운 현장…♥김유미가 객관적 조언"[인터뷰②]

작성일: 2026.04.20 12:39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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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 제공ㅣBH엔터테인먼트
▲ 정우. 제공ㅣBH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짱구'의 배우 겸 감독 정우가 아내 김유미가 영화의 크리에이터로 나선 것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화 '짱구' 개봉을 앞둔 가운데, 이번 작품의 감독 겸 배우로 나선 정우는 20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정우는 아내 김유미가 기획자로 크레딧에 오른 것에 대해 "유미 씨가 기획자다 보니 크리에이터 이상의 능력을 보여줬다. 제가 각본 쓰고 연출하고 주연이다 보니 현장에서 제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을 때 그걸 선뜻 얘기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저는 연기를 해야 하니까 컨디션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나"라고 현장에서 감독 겸 배우인 자신에게 다른 의견을 제시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언급했다.

이어 "유미 씨는 저보다 굉장히 체계적으로 공부를 한 사람이다. 예고 출신이고, 그러다 보니까 이쪽 계통의 선배다. 연기자 선배이기도 하다. 그 부분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나는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지만, 객관적인 시선에서 도움을 많이 줬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우는 김유미의 조언에 대해 "'혹시 모르니까 이런 버전의 연기를 찍어보면 어떨까' 하고 제안을 많이 했다. 제작진과 키 스태프, 오성호 감독님과 회의를 하고 유미 씨가 저에게 조금 객관적으로 얘기해 준 거다. 사실 현장에서 저는 의문이었다. 그런데 찍어놓고 보니 그 장면을 편집 기사님이 많이 쓰셨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오 감독님도 의견을 많이 내셨고 유미 씨도 내셨다. 제작진들과 한 신을 찍고 나서 유미 씨랑 제작진이 같이 회의를 한다. 성격도 빠르고 연기도 빨리하는 스타일이어서 대사 하나 가지고 하루 종일 부여잡는 스타일은 아니다. 왜냐면 제가 썼으니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알지 않나. 빨리 연기하고, 근데 이게 맞는지 아닌지 체크하는 건 제작진 몫이다. 제가 제 연기 보고 '아 괜찮은데? 오케이야' 할 수는 없다. 오 감독님과 제작진이 보고 키 스태프들과 모니터를 한다. 그걸 보고 조금 다른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하거나, 혹시 모르니까 다른 버전도 찍어보자고 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해당 장면에 대해 "네 번째 오디션이었나. '김정국 씨는 왜 연기를 하는 거죠? 연기 왜 하지?' 그 신에서 그랬던 것 같다. 여러 가지 표정들이 다양했는데, 그때 저는 진지하게 연기한다고 생각했다. (모니터에는) 멍하고 맹하게 나왔더라. 근데 그걸 좀 다르게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제작진이 얘기해서 다르게 표현을 했던 거 같다. 그런데 '그게 맞을까?' 현장에선 그랬는데 나중에 편집본을 보니까 그게 맞더라. 그 시선이 연출자의 시선인 것 같다. 이건 저 혼자 연출했다고 보기엔 좀 그렇고 제작진과 같이 만들어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김유미와 제작진의 조언을 들었던 점을 언급했다.

'짱구'는 매번 꺾이고 좌절해도 배우가 되겠다는 바람 하나로 버티고 일어서는 오디션 천재 '짱구'(정우)의 유쾌하고 뜨거운 도전 드라마다. 오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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